천주교 대구대교구 100주년 기념행사 '풍성'

영호남 지역 천주교회 발전의 본산인 천주교 대구대교구가 올해 교구 설정 100주년을 맞아 7일부터 15일까지 생명나눔대축제, 전시회, 강연회, 성경암송발표대회, 청년·청소년 행사 등 다양한 경축행사를 진행한다.


경축 주제어는 루카복음서의 선한 사마리아인 이야기에 나오는 '너도 가서 그렇게 하여라'.


대구대교구 교구장인 조환길 대주교는 "단순한 기념행사가 아니라 앞으로 새로운 100년을 향해 우리도 착한 사마리아인처럼 조건 없이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와주며 참되게 살자는 의미"라고 밝혔다.


우선, 7일, 8일 양일간 대구가톨릭대 대신학원 운동장과 성김대건기념관에서 열리는 생명사랑나눔 대축제는 사랑의 바자, 사회복지 박람회, 다문화 축제 등으로 진행되며, 다문화 미사, 가족 노래자랑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갖는다.


8일부터 14일까지 대구대교구청 내 교육원, 꾸르실료교육관 등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사진을 비롯해 미술, 시화, 전례꽃꽂이, 도예, 닥종이, 공예작품 등 신자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이 공개된다.


이번 전시회에선 역대교구장들을 닥종이와 도예로 표현한 작품들과 미니어처 주교좌계산성당과 성모당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모당은 국내 최초로 메탈엠보싱 아트로 제작돼 관심을 집중시킨다.


교구 100년사 사진자료 전시와 사진작가들의 사진, 가톨릭미술가회 회원들의 순수미술, 80여 점의 전례 꽃꽂이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며 전 대구교구장 이문희 대주교의 글그림(시화) 작품도 함께 출품된다.


교구 청소년담당은 100주년 특별교리, 가톨릭 스카우트 도보 성지순례, 초등부 글짓기·사생대회 등도 함께 준비한다.


또한, 10일 대구시 중구 일대와 교구 시설 등에서 열리는 청년대회는 1천600여 명 젊은이들의 신앙잔치로 꾸며질 계획이다.


11일 오후 대구가톨릭대 대신학원 대강당에서 열리는 초청강연회는 '파리외방전교회와 대구교구'를 주제로 전 안동교구장 두봉 주교, '대구교구를 이끈 교구장'을 주제로 영남대 김정숙 교수가 강연을 준비한다.


14일 오후 교구청 내 교육원 대강당에서는 성경암송발표대회 본선무대가 펼쳐진다.


지난해 11월 제2회 성경암송발표대회 예선을 통과한 유치부, 초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 노년부 등 40여 명이 참가하게 된다.


같은 시간 대구가톨릭대 성김대건기념관 및 성모당 일대에서 열리는 청소년축제는 교구 내 중·고등부 주일학교 학생 3천500여 명이 참석, 음악경연대회인 '잼 페스티벌'과 교구장 주례 미사, 평화방송 라디오 '신신우신' 공개방송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오는 15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100주년 기념 감사 미사에는 초기 한국 가톨릭에 지대한 공헌을 한 파리 외방전교회,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교구, 대만 타이중(臺中)교구, 일본 나가사키 교구 등 해외 자매ㆍ관련 교구 관계자들도 초청한다.


시민운동장은 1984년 당시 한국을 방문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사제서품식과 미사를 집전한 곳이다.


조환길 대주교는 "지난 100년간 대구교구를 위해 헌신한 모든 분들을 생각하면 100주년 행사의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무한한 영광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 천주님이 한국교회와 대구교회에 큰 은혜와 사랑을 베풀어주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장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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