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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3
이 대통령 “한·미 FTA 비준 노력해 달라”
홍대성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지난번에 한·유럽연합(EU)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해 줘서 고마웠다"면서 "한·미 FTA 비준을 위해서도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김두우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FTA를 시급한 민생 경제 문제로 보고 정기국회 전 임시국회가 열릴 경우 우선 처리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통상 국회가 열리지 않는 7월 중에 한미FTA처리를 위한 임시국회가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당부에 남 위원장은 “아시아 국가 중에 거대 경제권인 EU, 미국과 동시에 FTA를 체결한 나라는 한국밖에 없어 우리를 FTA의 허브라고 생각해 모든 나라가 우리와 FTA 체결을 희망한다”면서 “한미 FTA가 한ㆍEU FTA처럼 여야 간 협상을 통해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오찬에는 민주당 소속 외통위원들이 참석하지 않았다. 이들은 오는 27일 이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의 조찬 회동에 앞서 만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이유를 댔다.
이 대통령은 23일에는 국회 국방위원들을 초청, 국방개혁안 통과를 당부할 예정이다.
이날 오찬에는 남경필 위원장과 유기준 간사, 정몽준, 김형오, 주호영 의원 등 외통위원과 임태희 대통령실장,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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