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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9
이 대통령, 기초의회 정당공천 불필요
홍대성 기자
이 대통령은 28일 청와대 오찬간담회에서 “여기에는 여야 공천을 받은 사람도 있을 텐데 일을 해보니까 ‘공천이 뭐가 필요한가’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면서 “나도 서울시장 시절 기초의회나 이쪽은 굳이 정당이 개입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얘기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방의회 출범 20주년을 맞은 기초의회에서 정당공천을 배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가장 큰 목표는 주민에게 가장 효율적으로 봉사하느냐 일 것”이라면서 “그런 점에서 정부나 의회에서 깊이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방자치제가 20년이 됐는데 짧은 기간이지만 성공적으로 돼가고 있다”면서 “지방자치는 자기보다 주민을 위한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주민과 직접 대화하는 것은 기초단체”라면서 “기초단체에서 이뤄지는 일이 잘되면 국민이 볼 때 지방자치제가 성공했다고 보고, 기초단체에 문제가 생기면 평가를 좋지 않게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구제역 사태와 태풍이 닥쳤을 때 기초단체가 피해수습에 앞장섰던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4대강 공사 지역이나 (구제역) 매몰지가 있는 지자체에서도 여기에 많이 와 있을 것”이라면서 “혹시 잘못될까 싶어서 지역에서 잘 지켜 주고, 긍정적인 평가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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