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환 지사 유해, 순국 100년만에 조국 도착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유진 초이’역의 실존인물인 황기환 애국지사의 유해가 9일 미국 뉴욕을 출발해 순국 100년 만에 꿈에 그리던 고국산천으로 10일 돌아왔다.

국가보훈처는 미국 현지로 파견한 유해 봉환반이 현지 추모식 등의 일정을 마치고 황기환 지사의 유해와 함께 9일 새벽(현지시간) 뉴욕을 출발, 10일 오전 9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이날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서 황기환 지사의 유해를 직접 영접했다.

이날 유해 영접에는 이회영 선생의 후손인 이종찬 우당교육문화재단 이사장, 김구 선생의 후손인 김미 백범김구재단 이사장, 윤봉길 의사의 후손인 윤주경 국회의원, 김좌진 장군의 후손인 김을동 전 국회의원, 안중근 의사 가문의 후손인 안기영 선생, 임시의정원 의장 손정도 목사의 후손인 손명원 선생, 독립유공자 윌리엄 린튼의 후손인 인요한 보훈정책자문위원장도 함께 했다.

지난 2008년 황기환 지사의 묘소를 처음 발견한 장철우 전 뉴욕한인교회 담임목사 부부와 미국 뉴욕 마운트 올리벳 묘지의 황기환 지사 묘소 개장 및 이장 허가를 위해 힘쓴 노채원 뉴욕시 협력관도 정부의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지난 8일 오전(현지시간) 뉴욕한인교회에서 황기환 애국지사의 추모식이 열린 뒤 교민들이 황기환 지사의 유해를 운구 차량에 안치 및 국내로 봉송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황기환 지사 유해 영접은 국기에 대한 경례, 유해 하기, 유해 운구, 분향, 건국훈장 헌정, 유해 봉송 순으로 약 14분 동안 진행됐다.

국기에 대한 경례를 시작으로 국방부 의장병이 비행기에서 황기환 지사의 유해가 담긴 관을 지상으로 운구한 후 제단에 안치했다.

정부를 대표해 박 처장이,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대표해 이종찬 우당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이 각각 분향했으며 박 처장은 지난 1995년 황기환 지사에게 추서된 건국훈장 애국장을 헌정했다.

황기환 지사의 유해는 대전현충원에서 유해 봉환식을 갖은 후 독립유공자 제7묘역에 안장됐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여주인공인 고애신의 마지막 대사 “독립된 조국에서 다시 봅시다”(See You Again)라는 주제로 진행된 유해 봉환식은 국민의례, 공적 소개 영상 상영, 영현 운구, 헌화 및 분향, 가족관계등록부 헌정, 봉환사, 추모공연, 조총 발사 및 묵념 순으로 30분 동안 이어졌다.

그동안 후손이 없어 무적으로 남아있던 황기환 지사의 가족관계 등록 창설이 최근 완료됨에 따라 박 처장은 순국 100년 만에 완전한 대한국인이 된 황기환 지사의 영현 앞에 가족관계등록부를 헌정했다.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식에서 가족관계등록부를 헌정하는 것은 황기환 지사가 처음이다.
봉환사에 이은 추모 공연에선 크로스오버 그룹 ‘라비던스’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삽입곡 중 조국 광복에 대한 그리움과 소망의 의미를 담은 ‘좋은 날’을 노래했다.

이어 국방부 의장대가 지사의 유해를 독립유공자 제7묘역으로 봉송, 대전현충원장 주관 하에 안장하는 것으로 황기환 지사의 유해 봉환이 마무리됐다.

박 처장은 “지사님께서 꿈에도 그리시던 고국산천에서 영면하실 수 있도록 최고의 예우를 다하겠다”며 “보훈처는 앞으로도 세계 각지에 안장돼 있는 선열들의 유해를 한 분이라도 더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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