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 의대 3401명 증원 신청…비수도권에 72% 집중

정부는 지난 4일 현장점검 때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해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근무이탈 전공의에 대해 면허정지 절차를 집행하기로 하고 5일부터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등기우편으로 발송한다.

한편, 의과대학 운영 40개 대학이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4일까지 교육부에 제출한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신청 인원은 모두 340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소재 대학 8개 학교가 365명, 경기·인천 소재 대학 5개 학교가 565명, 비수도권 대학 27개 학교가 2471명 증원을 신청했다.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일 이한경 제2총괄조정관 주재로 회의를 열어 대학별 의과대학 정원 증원 수요조사 결과를 논의하고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 및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브리핑을 열어 “정부는 업무개시명령 위반을 확인하는 대로 면허정지 절차를 집행하기로 하고 5일부터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먼저, 지난 4일 밤 8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 대한 점검 결과를 설명했다.

전공의 수가 많은 상위 50개 병원은 현장점검 결과이며, 나머지 50개 병원은 서면보고 결과다.

신규 인턴을 제외한 레지던트 1~4년 차 9970명을 점검한 결과, 근무지 이탈자는 90% 수준인 8983명이었다.

지난 4일 기준 의대생 휴학 신청은 전체 의대 재학생 수의 28.7%인 5401명으로, 현재까지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는 1건도 없었다.

박 차관은 이어서 “정부는 전공의가 없는 상황까지 고려해 중증·응급 환자 중심의 비상진료체계를 마련해 현장 상황에 맞춰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아울러 “의사가 부족해 수련생인 전공의에게 의존해 왔고, 비중증 환자도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으로 집중될 수밖에 없었던 현재의 왜곡된 의료체계를 바로잡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비상진료체계를 설계·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또한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응급 환자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중증이 아닌 환자는 다른 종합병원에서 협력해 진료하고 있다”고 말하고 “응급실의 일반병상과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집단행동 이전과 유사한 수준으로 치료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와 함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신청 결과를 밝혔다.

교육부에서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4일까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신청을 받은 결과, 40개 대학에서 3401명의 증원을 신청했다.

서울 소재 8개 대학 365명, 경기·인천 소재 5개 대학 565명으로 수도권 13개 대학은 모두 930명의 증원을 신청했고, 비수도권 27개 대학은 2471명의 증원을 신청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조사한 증원 최대 규모를 넘어서는 수치로, 지난해 10월 27일에서 11월 9일까지 실시한 사전조사 결과는 최소 2151명, 최대 2847명이었다.

대학의 신청 결과는 평가인증기준 준수 등 의료의 질 확보를 전제로 2025년에 당장 늘릴 수 있는 규모가 2000명을 훨씬 상회한다는 것을 재확인한 것이다.

특히, 비수도권 대학의 증원 신청 비율이 72%로 지역의료 및 필수의료 강화에 대한 지역의 강력한 희망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각 대학의 제출 수요와 교육역량, 지역과 필수의료 지원의 필요성, 소규모 의과대학의 교육역량 강화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원 배정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 차관은 “정부의 의료개혁은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헌법적 책무이며, 국민 보건을 위한 의료개혁이 특정 직역에 의해 후퇴하는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강조하고 “정부는 그동안 의사의 반대에 가로막혀 개혁을 이룰 수 없었던 과거와 이러한 경험을 통해 굳어진 잘못된 인식을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목록
종합뉴스 > 헤드라인
종합뉴스 > 헤드라인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411 고속도로 개방형 휴게소 추진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5.02
410 한약 건보 적용 확대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5.01
409 尹 대통령 “우리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4.26
408 공무원 민간경력채용 서류, ‘면접합격자’만 내세요..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4.24
407 고의·상습 임금체불 사업주, 사법처리·재산조사 강..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4.23
406 산업부 ‘기업 동향 대응반’ 운영…현장애로 117..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4.19
405 용산에 ‘월 15만 원’ 대학생 기숙사 들어선다…..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4.17
404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 내달부터 난연 등급 이상..사진 금정복 2024.04.16
403 은퇴자마을 조성 등 ‘고향올래’ 사업 공모…최대 ..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4.15
402 조달청, 올해 해외조달시장 진출지원 계획 발표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4.11
401 중기부,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에 무료 법률 자문 ..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4.09
400 올해 바이오헬스 R&D에 2조 2138억 원 투자..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4.05
399 윤 대통령 “의료개혁 반드시 완수...합리적 방안..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4.02
398 암 진료협력병원 45곳 운영…진료 제때 받을 수 ..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4.01
397 재창업자·청년 신용회복 돕는다…회생·파산 이력 공..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3.29
396 오피스텔에도 ‘주택임대관리업’ 적용… 임차인 보호..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3.28
395 기관장 성폭력 사건 발생 시 한 달 내 대책 마련..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3.27
394 상조 등 선불식 할부 가입 소비자, 매년 납입 정..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3.26
393 모바일 신분증, ‘삼성월렛’에 담아 쓴다…민간 앱..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3.21
392 의대 2000명 증원, 비수도권에 82% 배정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3.20
391 지역 대표 공연예술단체 키운다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3.18
390 ‘우주항공청’ 인재 모십니다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3.15
389 1조원대 ‘K-콘텐츠 펀드’ 신설…제작비 최대 3..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3.13
388 어업인 민생안정…‘소규모 어가 직불금’ 5월부터 ..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3.13
387 해외 진출 소상공인에 사업화 자금 최대 1억 지원..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3.11
386 국세청, ‘2023년 연말정산 환급금’ 앞당겨 3..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3.07
>> 40개 의대 3401명 증원 신청…비수도권에 72..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3.05
384 7년 미만 K콘텐츠 창업 초기기업 발굴·육성한다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3.05
383 글로벌 진출 꿈꾸는 아기·예비 유니콘 기업 찾습니..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2.29
382 봄맞이 쇼핑은 ‘미리 온(on)’에서…1700여개..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2.27
381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2.26
380 복지부 “국민 건강·생명 위협하는 집단행동과 발언..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2.22
379 2700여 개 영농조합법인, 법인세 170억 원 ..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2.21
378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액 11조 원 육박…AI 반도..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2.20
377 전국 장애인 동계체전, 18일 평창서 개막…역대 ..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2.19
376 일하다 다친 공무원 간병비 15년 만에 인상…하루..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2.15
375 복지부 “의사 근무여건 반드시 개선…학업·의료에 ..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2.14
374 환경부 간부가 국토부에서 일한다고요?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2.13
373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 지원 확대…올해 9000명 ..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2.08
372 지역가입자 건보료 월평균 2만 5000원 인하…2..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2.06
371 경력단절여성 창업 돕는다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2.05
370 소방·방재 전문가 ‘소방기술사’ 국가인재 등록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2.01
369 올해 야간관광 특화도시에 공주·여수·성주 선정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1.31
368 늘봄학교 준비상황 매주 점검한다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1.30
367 산불예방 범부처 협력 체계 가동…AI 감시체계 전..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1.29
366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 연다…교통격차 해소에 ..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1.25
365 서민금융 이용 26만 명에 일자리도 지원…경제적 ..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1.24
364 만화·웹툰계 ‘넷플릭스’ 만든다…올해 국제 시상식..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1.23
363 ‘개 식용 종식 특별법’ 이행 추진단 발족…폐업 ..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1.22
362 인사처, ‘정부 인사 데이터 지도’ 구축…공공기관..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1.21
361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북핵·미사일 개발 저지 ..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1.19
360 모든 국가공무원 시험, 접수부터 합격 확인까지 한..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1.18
359 재정 65% 상반기 조기 집행…약자복지·일자리·S..사진 금정복 2024.01.16
358 15일부터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개통…소득공제 ..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1.15
357 해수부, 홍해해협 통항 중단 수출입물류 비상대응반..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1.12
356 유인촌 문체부 장관 “K-콘텐츠 경쟁력 강화 위해..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1.11
355 중기부·행안부, 지방소멸 위기 대응 ‘지역혁신 공..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1.10
354 지역기반산업 인재 육성 ‘협약형 특성화고’ 올해 ..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1.08
353 65세 이상 저소득 보훈대상자, 부양의무자 있어도..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1.04
352 방과후+돌봄 ‘늘봄학교’ 본격 도입…학폭·교권 조..사진첨부파일 금정복 2024.01.03
다음 글쓰기새로고침
 
최근글,댓글 출력
고속도로 개방형 휴게소 추진
한약 건보 적용 확대
尹 대통령 “우리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
공무원 민간경력채용 서류, ‘면접합격자’..
고의·상습 임금체불 사업주, 사법처리·재..
최근글,댓글 출력
차량용품 최대 20% 할인…14일까지 쿠..
‘무설탕’이라고 홍보하더니… 일반 소주와..
유통업계 ‘가정의 달’ 할인·쿠폰·온라인..
한도제한계좌 이체 한도, 하루 100만원..
대형마트, 먹거리·생필품 대규모 할인전
최근글,댓글 출력
박성재 법무부장관, 검찰개혁 국민위해 추..
내년 의대 증원 1500명 안팎 전망
임현택 의협 신임 회장 “의료공백 해결하..
5월의 6·25 전쟁영웅 ‘故 윤길병 소..
정부 "일부 교수 휴진, 전면 진료중단 ..
최근글,댓글 출력
계명대·대구 자율형 공립고 업무 협약
계명문화대-한양여자대, 업무협약 체결
영남대, 의대증원분 일부 축소
대구대, 취업박람회 호응
대가대, 경북 거주 외국인에 ‘지역사회 ..
최근글,댓글 출력
2026학년도 大入 비수도권 의대 정원 ..
서부교육청, '서부 초등 기초학력 향상 ..
대구교육청 “향교·서원체험으로 올바른 인..
경북교육청 공무원 신규임용 경쟁률 5.4..
경북교육청, 직업계고 개정교육과정 준비에..
최근글,댓글 출력
無노조 약속 GGM, 민노총 가입
與 황우여 비대위원장 의결…韓 이후 21..
野, '채상병 특검법' 오늘 본회의서 강..
'이태원참사특별법' 법사위·본회의 표결만..
여야 합의한 '이태원참사특별법' 행안위 ..
최근글,댓글 출력
한총리, 동계청소년올림픽 마무리 현장 방..
유인촌 장관, 강원2024 경기장·선수촌..
2028년까지 등록 스포츠클럽 5만 개 ..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D-10..
강원청소년올림픽 성화, 내달 3일 그리스..
최근글,댓글 출력
경북대병원 고용산 교수, 내시경학회 ‘최..
완치 없는 당뇨병…‘아차’ 싶을 땐 늦어..
희귀질환 앓는 소아·청소년, 구강건강 관..
“부정맥 치료 수준 한 단계 높이자”
소변 잦은데다 독감 증상까지?…‘급성 신..
최근글,댓글 출력
밤이 더 아름다운 ‘야간관광 특화도시’,..
장미란 문체부 차관, 안도라·산마리노 방..
한·중·일 모여 미래세대 위한 문화예술교..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영상..
2025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 공모…한..
최근글,댓글 출력
대구경찰청, 선거경비 통합상황실 가동
대구경찰청, 올해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
기존 출판물 내용과 유사한 인터넷 강의교..
군위서 경운기 비탈길에 추락…70대 숨져..
대구보건환경연구원, 질병연구 분야 숙련도..
오늘의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