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대 과음땐 ‘후회막급’
향후 심장병·뇌졸중 등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률 높아
젊었을 적 과도한 음주를 한 사람들에서 심장병과 뇌졸중 발병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내분비&대사학저널’ 최신호에 버클리대 연구팀이 발표한 35~80세 연령의 2800명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10대~20대 초반 술을 과도하게 마신 사람들이 적당히 술을 마신 사람에 비해 뇌졸중이나 심장질환 유발 위험이 큰 대사증후군을 앓을 위험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대사증후군은 뇌졸중과 당뇨병, 심장질환 발병에 대한 위험인자들을 총칭하는 바 복부비만, 고혈압, 몸에 좋은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 저하, 중성지방 및 혈당증가 등이 이에 속한다.
이 같은 위험인자가 3개 이상 있는 사람들은 대사증후군이 발병할 위험이 크다.
과거 연구결과 적당한 음주가 혈중 고밀도지단백을 높이는 등 건강에 이로울 수 있는 반면 과도한 음주는 해로울 수 있는 바 이번 연구를 통해 10대와 20대 초반 과도한 음주가 생의 후반기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10대, 20대 초반 과도한 음주를 한 사람들이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을 약 33% 가량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복부 비만 위험을 48%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이 같은 사람에서 몸에 좋은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이 저하될 위험은 62%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술을 일찍 시작 특히 과도하게 마시면 향후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청소년들이 과도한 음주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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