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루증’ 음경만의 문제?…실제 원인은‘다양’

‘조루증’ 음경만의 문제?…실제 원인은‘다양’

조루증은 남성들에게 단순히 성행위에 있어 불편함을 주는 것 이상으로 매우 치명적인 상처가 될 수 있는 증상이다.


특히 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리나라 남성들에게 있어 조루증이 있는 남성은 사회 생활에서의 자존심 까지 잃어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15일 남성 전문 후후한의원 이정택 원장의 조언을 통해 조루증의 한의학적인 해결책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조루증 탈출 “우선 원인부터 알아야”= 조루증을 벗어나려면 먼저 조루가 어떻게 생기는지 알아야 한다. 


한의학적으로 따지면 조루증은 일반적인 인식보다 다양하게 구분된다. 


특히 감각이 과도하게 민감해져서 생기는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사정괄약근이 지나치게 쇠약해 져서 생기는 ‘쇠약형’ 조루증이 있다. 


이 증상은 사정이 삽입 전에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 것이 특징으로 ‘유정(遺精)’이라고도 불린다. 


한방에서는 ‘신기불고(腎氣不固)’를 원인으로 본다.


상대방이나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항상 일정한 순간에 변함없이 사정을 하는 ‘강박형’ 조루증도 있다. 


한방에서는 ‘심비양허(心脾兩虛)’를 원인으로 본다.


외향적이고 성격이 급하고 감정변화가 큰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충동형’ 조루증상도 있다. 


상대의 흥분이 크지 않으면 어느 정도 삽입 운동도 가능하다. 


한방에서는 흥분과 욕망을 주관하는 소양상화(少陽相火)의 기운을 원인으로 본다. 


마지막으로 ‘조절곤란형’ 조루증이 있다. 


삽입까지는 항상 가능하고 어느 정도 머물면서 삽입 운동도 제법 가능하지만 일정한 수준까지 진행되면 사정을 통제하기가 어려운 경우다.


포기하지 않고 원인 찾으면 해결 가능= 이처럼 조루증은 모두가 과민한 표피의 감각 때문인 것도 아니며(쇠약형, 충동형 등), 과민한 감각의 원인이 신체 다른 장기의 이상에(조절곤란형 중 전립선 등이 이유인 경우) 있는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경우 피부에 마취약 등을 이용한 시술을 하거나 콘돔을 이용해 감각의 민감성을 저하시킨다 해도 조루증이 잘 낫지 않는다.


예를 들어 수술요법은 귀두가 과민하지 않고 전립선과 사정관이 과민하거나 대뇌변연계의 중추성 흥분이 심한 경우라면 효과를 보기 어렵고, 차단된 신경이 다시 붙거나 상당부분 성감손실이 발생하기도 한다.


약물을 이용한 사정지연 요법 역시 성반응 자체를 지연시키거나 성욕과 쾌감을 감소시킬 수 있다.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조루 못지않은 성기능 문제도 생길 수 있다.


이정택 원장은 “조루증은 다양한 원인 분석과 치료방법 등으로 해결이 가능한 증상”이라며 “음경의 감각을 떨어뜨리는 시술을 받고 나서도 조루증에 개선이 없으면 실망이 커서 자포자기 하듯 치료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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