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 심혈관계 질환

술은 인간의 역사와 함께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으며, 그 오랜 시간만큼 인간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는데 그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건강상의 문제이다.


적당한 음주는 기분을 호전시키고 긴장감을 풀어주며 식욕을 북돋아 주고 피로감을 없애주기도 하나 과도한 음주는 건강을 해치고 예기치 못한 사고를 일으켜 본인이나 주위의 사람들에게 불행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알코올 중독의 개인력이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나 심장발작의 기왕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약간의 음주도 위험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적당량의 음주가 심장질환에 대한 보호효과를 나타내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알코올을 약물로 생각하지 않고 있지만 알코올은 그 용량에 따라 인체에 다양한 영향을 주는 약물이다. 


알코올은 소량일 경우 자극제로 작용하나 과량일 경우 진정제로 작용하기도 한다.    

 

알코올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알코올의 직접적인 독성에 의한 것과 알코올만 섭취하고 다른 영양섭취는 부족하여 생기는 2차적인 영양부족에 의한 것으로 나눌 수 있다.


하루에 한, 두 잔의 음주를 하는 경우 사망률이 가장 낮으며, 3잔 이상의 음주를 하게 되면 음주량이 증가함에 따라 사망률도 증가한다.

 

과도한 음주는 고혈압의 중요한 원인이므로 고혈압과 관계된 질환 즉, 뇌졸중 등의 발생도 증가하게 된다.


1일 2잔 이하의 적절한 음주를 할 경우 혈압은 상승하지 않으나, 그 이상의 알코올을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고혈압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다량의 음주를 하는 사람의 약 50%에서 고혈압이 관찰되는데 이러한 만성적인 음주와 혈압상승과의 관계는 40세 이후에 더욱 현저하다.

 

음주를 할 경우 부정맥이 잘 발생하는데 특히, 상심실성 부정맥의 발생빈도가 높고 그중에서도 심방세동이 가장 흔하여 폭주를 하는 사람의 최고 60%에서 관찰된다.

 

프랑스인들은 미국인들과 비슷한 양의 지방을 섭취하지만 관상동맥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반 정도로 낮은데 이는 프랑스인들이 포도주 특히 적포도주를 많이 섭취하는 식습관 때문으로 생각되고 있다.

 

최근 몇 잔의 술(특히 포도주)이 심장보호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포도주 소비량이 늘었다고 한다. 


심혈관질환에 대한 알코올의 보호효과의 50% 정도는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HDL)의 증가에 의한 것으로 생각된다.

 

심장에 대한 알코올의 보호효과는 하루 한, 두 잔의 음주에 국한되며 과도한 음주는 다른 여러 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음주에 의해 건강이나 사회적 사정이 악화될 수 있는 경우, 즉 기왕의 고중성지방혈증이 있거나 췌장염, 간질환, 조절되지 않은 고혈압, 심부전 등이 있는 경우에는 음주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알코올은 중독성이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음주의 위험도와 이점에 대해 판단하여 과도하게 음주를 하거나 음주에 따른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절주나 금주를 고려해야 한다.   

 

전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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