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와 미세먼지, 호흡기가 위험!!

올 봄 첫 황사가 나타나면서 황사 먼지 배출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 삼겹살을 식사 메뉴로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황사에 삼겹살을 먹으면 기관지의 먼지가 씻겨 내려간다’는 속설은 과학적 사실과 거리가 먼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유입되는 황사와 미세먼지 때문에 봄철 호흡기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특히 지난겨울 중국발 스모그와 함께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으면서 올봄에 찾아올 황사에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만에서는 중국발 황사로 호흡기 질환, 심혈관 질환 등이 유발되면서 매년 400명 이상이 사망한다고 주장하고, 황사에 각종 중금속과 황화물을 함유한 유독성 미세먼지에 대해 강력한 우려를 표명했다. 


전문가들은 대만 내에서 흡연율이 감소하고 있는데도 폐선암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는 주요 원인을 중국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는 중국의 황사로 연간 20조원의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수도권에서만 미세먼지로 인해 연간 조기사망은 약 2만명, 폐 관련 질환 발생자는 약 80만명에 달하며, 이를 사회적 비용으로 환산하면 12조를 웃도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오염물질 덩어리 ‘황사’, 폐 깊숙이 침투하는 ‘미세먼지’   기관지 천식, 비염, COPD 등 호흡기 질환유발

황사는 3~5월 사이에 철, 칼슘, 규소 등 모래 성분과 중국 산업화로 인한 카드뮴, 알루미늄, 납, 구리 등 중금속, 발암물질과 함께 우리나라 전역에 영향을 끼친다.


특히 대기를 직접 접촉하는 호흡기에 각종 유해물질이 유입되면서 기관, 기관지, 폐를 자극하고 염증을 유발해 기관지 천식, 만성 폐쇄성 폐질환, 폐렴, 비염 등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도 문제지만 사회생활로 외출이 잦은데다 흡연도가 높은 성인남성도 방심할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건강한 사람도 유해물질이 호흡기를 자극해 유발되는 과민반응으로 인해 콧물, 코막힘, 재채기, 두통 등에 시달리게 된다.

 
특히 천식, 기관지염,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는 심한 기침과 가래, 호흡곤란 등이 동반되면서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일반 마스크로는 차단되지 않는 미세먼지는 코털과 기관지 섬모에서도 걸러지지 않고 폐포에 흡착되어 각종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계속 남아 모세혈관을 따라 이동하면서 혈액의 점도를 증가시켜 동맥경화나 심근경색, 협심증 등 심혈관 질환을 자극할 수 있다.


◇ 황사, 미세먼지는 피하는 것이 상책마스크 착용하고 손은 물론 코, 입 속까지 잘 씻어내야 호흡기 내과 전문의는 “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는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책이기 때문에 일기예보를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외출이 필요하다면 기능성 황사방지마스크와 안경과 모자 등으로 가리고 외출 후에는 노출된 부분을 씻어내 몸에 붙어 있을 수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 황사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
목이 답답하고 칼칼할 때는 기관지염, 가래 등에 좋은 배나 중금속을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는 마늘, 미역 등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중금속을 해독하는 아연이 풍부한 소고기, 돼지고기, 굴도 좋다. 늙은 호박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함유돼 인체 면역력을 높이고 알레르기 반응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 연근은 비타민 C와 칼륨 등이 풍부해 알레르기 증상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이다.


◇ 황사, 미세먼지 예방관리법
1. 호흡기의 일차 방어막인 코와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지면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해 호흡기 면역력이 저하되므로 적정 실내습도를 유지한다.

 
2.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경우에는 외출을 삼가고 외출이 필요한 경우에는 황사먼지, 미세먼지가 투과할 수 없는 마스크를 착용한다.

 
3. 실내에 들어가기 전에는 몸이나 외투에 붙어 있을 수 있는 미세먼지 등 이물질을 털어낸다.

 
4. 외출 후에는 손 씻기는 물론 입, 콧속을 미지근한 소금물로 씻어낸다.

 
5. 실내 청소와 세탁을 깨끗이 하고 적절한 실내습도 유지를 위해 젖은 수건을 걸어 놓거나 가습기를 사용한다.

 
6. 물이나 차를 자주 마신다. 물을 많이 마시면 체내 이물질 배출에 좋고 기관지와 입에 남아있는 먼지를 희석하는데도 좋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암 검진 실시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건강검진센터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일반 건강
검진, 암검진, 초음파검사, 각종 질환 관련 검진부터 종합검진, PET-CT, MRI, MRA 등의 검진을 실시하며, 열린건강생활실천상담실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올바른 식생활습관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예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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