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건강 유해요소!
요즘 사람들은 카페에서 만나도 서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기 바쁘다.
지하철이나 버스로 출퇴근하는 시간에도 다들 고개를 푹 숙인 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느라 여념이 없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 허정욱원장은“새로운 문명 기기가 등장하면 반드시 그로 인한 새로운 질병이 양산되기 마련이다.
스마트폰이 대표적인 사례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목 디스크 환자가 늘어나고, 일시적으로 근시(近視)가 되는 가성(假性) 근시로 고생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손가락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 바람에 손바닥뼈와 인대 염증 환자도 늘고 있다.”며 스마트폰이 미치는 질병에 대해 설명했다.
▶목 디스크 환자 증가
국민건강보험공단 목 디스크 환자 현황에 따르면, 목 디스크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07년57만여 명에서 2011년 78만여명으로 증가했다.
매년 8.1%씩 늘었다. 특히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한 2010년부터는 1년만에 목 디스크 환자가 12.3%나 증가했다.
목 디스크는 목뼈와 목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옆이나 뒤쪽으로 밀려나와 척추신경을 누르는 질병이다.
의료 전문가들은 잘못된 자세로 스마트폰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 현상이 목 디스크 증가의 최대원인이라고 꼽는다.
목을 쭉 내민 채 고개를 숙이고 장시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면, 머리 하중을 자연스럽게 분산시키는 목뼈의 C자형 커브가 사라진다.
목뼈의 정렬을 막대기처럼 만들어 디스크에 상당한 압력이 가해지고 디스크 주변을 단단히 붙잡는 근육의 피로도가 올라간다.
이런 자세가 매일 장시간 반복되면 디스크가 밖으로 밀려나와 주변 신경을 눌러 어깨와 손에 통증을 일으킨다.
스마트폰을 쓸 때는 목을 자연스럽게 세운 상태에서 턱을 살짝 당겨 시선을 아래로 1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게 좋다. 귀가 양쪽 어깨선 앞으로 나갈 정도로 목을 빼선 안 된다.
틈나는 대로 목 뒤와 어깻죽지 근육을 쭉 펴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목 디스크 예방에 좋다.
▶눈의 피로를 막아라.
스마트폰의 과다 사용으로 가성근시와 안구건조증도 늘어나는 추세다.
작은 액정 화면에 집중해서 오랫동안 글을 읽거나 게임을 하면 가까운 거리에 초점을 맞추는 수정체 주변 안구 근육이 경직돼 일시적으로 근시가 오기 쉽다.
이럴 때는 눈꺼풀을 깜빡거리는 횟수도 줄어 안구 표면을 적셔주는 눈물이 빨리 말라 눈알이 뻑뻑해진다. 스마트폰을 쓸 때는 자주 먼 곳을 보고, 눈꺼풀도 깜빡거려서 눈의 피로를 막아야 한다.
한편, 사람의 손은 달걀을 가볍게 쥔듯한 모양새가 편한 자 세다.
하지만 스마트폰 과사용은 손가락과 손바닥뼈의 움 직임을 과도하게 펴지게 유도하고, 손바닥뼈의 정렬에 긴장감을 준다. 스마트폰은 되도록 양손으로 사용하고, 손가락 깍지를 끼고 손바닥을 펴주는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것 이 좋다.
▶잦은 군것질은 뱃살의 주범
간식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주식보다 간식을 더 자주
먹는 직장인들이 많다.
하지만 간식 칼로리가 높으면 비만의 원인이 된다.
우리 몸은 은행 계좌와 같아서 들어온 것만큼 쌓이고 쓴 것만큼 줄어든다.
매일 똑같이 신체 활동을 했다면, 간식의 종류와 횟수에 따라 체중은 늘어나기 마련이다.
따라서 이왕이면 간식의 의미도 살리면서 칼로리는 적고 영양소가 많은 것을 간식으로 챙겨야 한다.
항산화작용을 하는 사과와 오렌지, 몸 안의 독성을 희석해주는 시원한 꿀차를 권장한다.
요구르트, 치즈, 저지방 팝콘, 건포도, 통밀 크래커, 떡, 저염 땅콩, 중간 크기 당근 2~3개를 섞어서 먹으면 좋은 건강 간식이 된다.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인 떡볶이도 당근 같은 채소를 충분히 넣어 맵고 짜지 않게 만들면 훌륭한 간식이 된다.
▶책상 위 잡동사니, 세균 오염 온상
사무실은 의외로 세균의 온상이다.
감기나 독감에 걸린 사람들이 책상 표면을 만지면 세균이 옮겨져 최고 72시간까지 살 수 있다.
미국의 세균학 박사인 찰스 거바의 연구에 따르면, 사무실 책상에는 화장실 변기 시트보다 무려 400배나 많은 세균이 살고 있다.
특히 컴퓨터 키보드나 마우스에 세균이 모여 있다.
세균이 많은 순위를 보면 전화 수화기, 컴퓨터 키보드, 컴퓨터 마우스, 팩스, 복사기순이다. 특히 여러 사람의 손이 닿는 공용 PC를 사용하다 세균을 자기 손에 묻혀 오기 십상이다.
따라서 이런 물건들은 하루 한 번씩 살균 세정제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
항균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박테리아 억제 효과를 볼 수 있다.
손을 자주 대는 물건을 알코올 성분이 묻어 있는 솜이나 휴지로 수시로 닦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손 씻기가 중요하다.
감염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세균이 많은 곳에 가지 않는 게 최선이지만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손만 잘 씻어도 어느 정도 감염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바이러스나 세균은 손에 묻어 있다가 호흡기를 통해 몸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손은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물에 씻어야 항균 효과가 높아진다.
손의 세균은 주로 손톱 밑, 손금, 손가락 사이, 엄지손가락에 많다.
따라서 손을 씻을 때는 이 부위를 꼼꼼히 닦아내야 한다.
도움주신분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북(대구북부검진센터)지부 건강증진의원장 허정욱
예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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