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색(色)은 무엇인가요?
색깔을 활용해 몸과 마음을 다스린다
최근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다스리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는 컬러테라피가 인기다.
컬러테라피란 색깔이 각각 강력한 고유의 파장과 에너지가 있다는 점을 활용해 신체와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을 말한다.
컬러테라피 원리에 따르면, 개인의 기분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주변 사물의 색깔을 선택하면 인체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생성하고 신체․정신․감정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게 한다고 한다.
약이나 수술로 병을 없애는 치료법은 아니지만, 병으로 인한 힘든 상황을 스스로 헤쳐 나가게 하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신에게 맞는 색을 찾는 것이 중요 컬러테라피는 상담을 통해 심리 상태에 맞는 색깔을 찾고, 일상생활에서 그 색깔을 자주 접하면서 심리적 안정감을 얻는 게 목표인 만큼 자신에게 알맞은 색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보통 스트레스 해소에는 녹색, 우울감 해소에는 빨강․주황․노랑 등의 따뜻한 색, 다이어트에는 파랑․보라색, 불면증에는 남색․보라색을 권장하지만,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전문가에게 정확한 처방을 받는 게 좋다.
자신에게 맞는 색을 찾아 건강에 활용하는 컬러테라피법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은 ‘오라소마’다.
오라소마는 1980년대 초 영국에서 새롭게 등장한 컬러 케어 시스템이다.
상담의 과정에서 자신에게 맞는 색을 찾고 그 색을 통해 자신을 바라보고 치유한다.
상담은 자격을 지닌 오라소마 프랙티셔너에 의해 진행된다.
프랙티셔너는 이완된 공간을 제공하며, 내담자가 자신의 깊은 진실을 발견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질문에 따라 113개의 오라소마 보틀 중 4개의 보틀을 고르면 본격적인 상담이 시작된다.
프랙티셔너가 선택한 보틀의 색에 담긴 의미를 해석하고 자신에게 맞는 보틀을 추천해준다.
추천받은 자신의 보틀은 몸의 균형을 회복하여 긍정적인 에너지가 생성되는 것을 돕는다.
레인보우 세라피스 센터 이희석 원장은 “오라소마 보틀에는 허브, 에센셜 오일, 보석 에너지의 세 가지 살아있는 컬러 에너지가 통합돼 있다”며 “상담이 끝나면 자신이 고른 4개의 보틀 중 자신이 이끌리는 보틀을 골라 신체에 직접 발라서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각 색깔 별로 다른 치유효과 오라소마 시스템에 따르면 각각의 색깔에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한다.
색깔에 담긴 메시지와 활용도를 간략하게 소개한다.
빨간색은 열정과 생명력을 상징한다.
빨간색에 끌린다면 근성과 강한 정신력이 숨어 있는 사람임을 의미한다.
무기력하거나 의기소침한 기분이 들 때 빨간빛을 활용하면 신체의 활력을 깨울 수 있다.
빨간색은 생식기능을 강화하므로 불임부부에게도 권장되는 색이다.
주황색은 빨간색과 노란색이 통합된 색으로 관계와 인연, 본능과 통찰을 상징한다.
정과 유대감이 강한 사람은 주황색에 끌릴 가능성이 크다.
주황빛의 과일은 장 기능을 활성화하고, 담석이나 생리통 치료에 효과가 있다.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을 때 주황빛의 옷을 입으면 마음에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
노란색은 지식과 행복은 상징한다.
노란색을 선택했다면 밝고 낙천적인 마음과 다양한 것들을 흡수하여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 낼 수 있는 능력이 숨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노란 계열의 과일은 소화기관을 활성화하기 때문에 화장실을 노란색으로 꾸미면 변비 치료에 효과적이다.
또한, 노란색은 피부트러블을 호전시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
초록색은 조화와 공간을 상징한다.
초록색에 이끌린다면 여유와 너그러움이 넘치는 사람이다.
초록색은 심장과 폐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
파란색은 평화와 보호, 소통을 상징하는 색이다.
파란색에 강하게 끌린다면 고요한 내적 평화와 선하고 순수한 양심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다.
불면증이 있을 때 침실을 파란색으로 꾸미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되고, 파란빛의 인테리어는 식욕을 감퇴시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보라색은 치유와 봉사, 높은 정신성을 상징한다. 부정적인 상황을 긍정적으로 치유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때 보라색에 강하게 끌린다.
따라서 우울증이나 정신적 고뇌가 심한 경우 제비꽃이나 라일락 등의 보라색을 띠는 허브를 복용하거나 자수정을 착용하면 몸과 마음의 균형을 회복할 수 있다.
또한, 종교적인 의례나 기도, 명상 등을 할 경우, 실내를 보라색으로 꾸미면 효과가 더 높아진다.
다이어트와 컬러테라피
컬러테라피의 효과를 통해 식욕을 조절하는 다이어트 방법도 있다. 푸른색은 쓴맛을 느끼게 하는데 이를 통해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파란색 : 쓴맛을 느끼게 해 식욕을 감퇴시킨다.
덜 익은 과일이나 독의 색은 파랑이 많다.
식탁보 등에 활용하면 효과가 있다.
보라색 : 푸른색 계열의 보라는 상한 음식이라는 느낌을 주어 입맛을 떨어뜨린다.
접시 등 그릇을 보라색으로 쓰면 입맛을 떨어뜨리는 데 도움이 된다.
검정색 : 검정색은 쓴맛과 상한 음식의 이미지를 극대화시킨다. 식욕조절에 도움이 되며 특히 검정색 식기는 담긴 음식의 싱싱한 느낌을 상쇄하는 역할도 한다.
예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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