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 X선 검사 폐와 심장을 들여다본다.

턱을 받침대에 대고 양손을 열중쉬어 자세로 한다.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잠깐 참으세요.”라는 방사선사의 말이 끝나자마자 검사가 끝난다.

흉부 X선 검사는 참으로 간단한 검사다.


이렇게 간단한 흉부 X선 검사를 통해서 폐와 심장을 비롯한 기관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다.
 
▶ 시간·비용 적게 들고 간단해 널리 사용하는 기본 검사
흉부 X선 검사는 가장 널리 이용하는 흉부 검사 방법으로, 신체 내의 결손이나 상태를 진단하기 위해 X선을 사용하는 영상 방법을 말한다. 


흉부를 검사기기에 대고 등 뒤에서 X선을 쬐어 촬영해 흉부 질환 유무를 판별하고 진행 정도와 범위, 병소의 위치 등을 조사해 낸다. 전 처치가 필요 없고, 숨을 깊게 들여 마신 후 촬영 때까지 잠시 숨을 멈추기만 하면 된다. 


이처럼 방법이 간단하고 시간과 비용이 적게 들 뿐만 아니라, 적은 방사선 조사량으로도 폐, 종격동, 흉막 질환 등을 비교적 민감하게 진단할 수 있어 특별한 질환이 없어도 검사해 볼만큼 상당히 널리 사용한다.


▶ 감기를 달고 산다면, 흉부 X선 찍어보자
촬영한 필름은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폐가 하얗게 나타나면 종양이나 염증 등이 있는 것이다. 흉부 X선 검사로 폐결핵을 알아낼 수 있다. 


만성적인 기침이나 간혹 피 섞인 가래가 나오거나, 목의 림프절이 커져서 목이 붓는 경우 흉부 X선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감기를 달고 산다고 할 정도로 기침을 심하게 자주 하는 사람도 흉부 X선 검사로 기관지에 염증이 난 것인지를 검사하는 것이 좋다. 


기관지염은 세균에 감염되거나 자극을 받아 기관지에 염증이 생긴 상태로, X선 검사로 알아낼 수 있다. 


하지만, 염증이 심하지 않으면 X선 검사로는 잘 나타나지 않으므로 임상 검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
 

또, 심장 모양이나 크기를 보고 심장비대도 추측할 수 있고, 좌우 폐 사이에 있는 종격 등의 질환이나 폐농양, 흉막염, 흉선종양 여부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늑막염, 동맥경화 등 흉곽에 생길 수 있는 각종 질환을 발견하고 진단할 수 있다. 


따라서 흡연자라면 연 1회 정도 흉부 X선 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다. 단, 흉부 X선 검사는 현재 상황만을 알 수 있고 과거 상황이나 그 사이 변화를 알 수 없으므로, 과거에 치료를 받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예전에 흉부 X선 촬영 사진이 있으면 함께 가지고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 폐는 검게, 심장은 하얗게 표시
 흉부 X선 검사는 X선이 물질을 통과하는 성질을 이용한다. 몸을 통과한 X선을 필름 평면상에 비추면 투과량 차이에 따라 필름에 음영이 다르게 나타난다. 


건강한 사람의 폐는 X선이 대부분 통과하므로 검게 표시되고 심장 등은 하얗게 표시된다. X선이 투과하지 못하는 뼈 부분도 하얗게 나타난다. 


통상적인 선별 검사로는 정면 촬영만 하지만, 병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측면 촬영을 하기도 하고 특별한 목적 폐첨부 촬영, 측와위 촬영을 함께 진행하기도 한다.

 

▶ 흉부 X선 검사 때 주의할 점
❶ 금속성 물체는 X선 필름에 나타나기 때문에, 금속장식이 달린 옷을 벗고 상체에 부착하고 있는 목걸이, 귀걸이, 헤어핀, 시계, 벨트 등 금속류를 모두 뺀다.


❷ 임신 중이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으면 방사선이 태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검사 전에 의사에게 알려야 하고, 방호기구로 안전하게 보호해야 한다. 되도록 찍지 않는 것이 좋다.


❸ 검사를 할 때에는 검사받는 당사자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촬영실 밖에서 대기하고, 어린이나 노약자 등 부축이 필요할 때 보호자는 방사선방어 앞치마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❹ X선은 방사선의 일종이므로 자주 검사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예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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