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건강관리법

매년 새해가 되면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금연을 다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악성유해 물질로 우리의 몸이 망가진다는 사실과 흡연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단번에 담배를 끊고 금연에 성공하기는 어렵다.


정부의 금연정책(담뱃값 인상·금연구역 확대)과 더불어 더 많은 흡연자들이 금연을 새해 목표로 세웠다.


금연을 희망하는 흡연자들에 대한 건강관리법을 알아보자.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담배가 가지고 오는 ‘병’ 하면 폐암이나 기타 기관지, 호흡계통의 질병 등을 주로 알고 있는데 사실은 그 밖에 수많은 질병이 담배를 통해 얻어진다.


흡연이 유발하는 질환은 암 종류만도 폐암, 구강암, 인두암, 췌장암, 자궁경부암, 후두암, 방광암, 신장암 등 8가지에 달한다.


또 폐결핵, 폐렴, 독감, 기관지염, 폐기종, 천식, 만성기도장애와 같은 호흡기질환, 류마티스성 심장질환, 고혈압, 뇌혈관질환, 동맥경화, 대동맥류와 같은 심혈관질환을 일으키고, 체중미달아, 신생아 호흡장애 증후군, 신생아돌연사 증후군 등 소아질환도 유발한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담배 연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이 들이마심으로써 담배를 피우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간접흡연이라 한다.


간접흡연을 하게 되면 잦은 피로감과 두통, 눈이 자극을 받아 건조해지고 충혈이 잘 되고, 기관지 천식이 있는 사람의 증상이 악화 된다.


또한, 폐 기능의 저하 및 심장병과 중풍에 걸릴 위험과 폐암을 비롯한 여러 암에 걸릴 위험 증가하게 되고, 부모가 담배를 피우면 자녀가 중이염이나 폐렴에 잘 걸리고 영아가 돌연사 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높다.


흡연자들은 어떤 건강검진을 받아야 할까? 

 
겉으로는 금방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인식하지 못할 뿐 몸 안에서는 계속적으로 안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렇게 이어진 흡연은 몇 년이 지나도 체내에 영향을 주고 그로 인해서 흡연했다는 사실만으로 건강검진 받을 때 주의를 요한다.

 
주로 기침이나 가래와 같은 증상이 생겨서 검진을 하거나 또는 흡연을 하던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이 폐암이나 심근경색, 중풍 등을 진단받은 것이 계기가 돼 방문을 하는 경우가 많다.


흡연력 있는 55세 이상의 고위험군 '55검진'
흡연자이기 때문에 받아야 하는 검진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폐암’ 검진이다.


흡연자의 폐암에 대한 위험도는 비흡연자의 약 23배 정도로 알려져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대구지부 건강검진센터(김옥동 원장)는 폐암 묶음형 검진인 '55검진'을 실시하며, 흡연으로 인한 질병을 줄이고자 30년 이상의 흡연력 있는 55세 이상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폐암선별검사를 매년 실시할 것을 권장한다.


 '55검진'은 정부의 금연정책과 더불어 금연을 희망하는 흡연자들에 대한 건강관리 및 경각심 부여를 목적으로 저선량 흉부CT와 폐암표지자검사로 구성되어 있다.


미리 알아보는 메디체크 검사종목 흡연자 정밀검진 흡연자 정밀검진은 기초검사, 생리기능검사, 소변검사, 혈액질환검사, 안과검사, 통풍검사, 신장기능검사, 호흡기능검사, CT촬영 등으로 흡연 관계질환을 진단하기 위한 검진 프로그램이다.


흡연관계질환으로는 잇몸질환, 후두암, 위궤양, 골다공증, 협심증, 심근경색, 당뇨병, 만성폐쇄성폐질환, 버거씨병 등이 있다. 

흡연자들은 평소 쉽게 피로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구취가 심하고 잇몸병이 자주 발생하거나, 감기가 잘 낫지 않고, 불면증에 시달리는 등 생활 속에서 여러 증상을 겪게 된다. 


흡연욕구 순간을 참자
굳게 마음먹어도 언제 그랬냐는 듯 매번 KO패 당하는 게 바로 금연 결심이다.

담배를 끊는데 뾰족한 방법은 없다.


흡연욕구가 생기는 순간을 잘 참는 것이 비결 아닌 비결이다.


담배 양을 서서히 줄이다가 특별한 날을 잡아 금연시작일로 정하고 단숨에 끊자.

그 다음 할 일은 흡연상황을 피하고 자신을 믿으며 끝까지 참아내는 것이다.


1. 목표를 분명히 한다.
막연하게 담배를 끊어야겠다고 생각하는 건 금물이다.

금연으로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무엇을 위해 담배를 끊는지 등을 명확히 해야 한다.


건강, 지켜야할 약속, 가족의 행복 등 금연해야 할 이유와 목표를 생각하고 노트 등에 기록해 두는 것이 좋다.

반드시 끊겠다는 각오와 의지도 중요하지만 금연하는 목표를 분명히 해야 유혹에 흔들림이 적다.


2. 금단 증상을 미리 숙지한다.
금연을 시작하기 전에 준비를 착실하게 해야 성공률이 높다.

특히 금단 증상을 미리 숙지해 둬야 한다.


니코틴 중독이 얼마나 심한지 스스로 진단한 후 어떤 증상이 나타날지 미리 알고 그 대비책을 강구하면 금단증상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된다.


3. 주변에 널리 알린다.
자신의 금연결심과 실천계획을 가족이나 친구, 직장동료 등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도록 한다.


누군가와 의미 있는 약속을 하는 것도 금연 성공에 도움이 된다.


특히 자녀와의 약속은 성공률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더불어 주변 흡연자들에게는 자신이 있는 자리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말 것을 요청한다.


4. 술자리에 참석하지 않는다.
알코올은 자제력을 없애고 결심을 약하게 만들 수 있다.

흡연 욕구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술자리에서 담배를 찾을 가능성이 많다.


가능하면 술자리를 피하고, 직장회식 등 부득이하게 술자리에 참석해야 할 경우에는 취하지 않을 만큼 양을 정해 놓고 마시는 계획 음주를 한다.


5. 자극적인 먹거리를 피한다.
담배와 커피는 궁합이 잘 맞는 기호식품이다.

카페인이 든 커피나 콜라 등을 피하고 되도록 녹차, 오미자차 등 전통차를 마시는 것이 금연에 도움이 된다. 


니코틴 등의 독소를 빼는데 최소한 일주일에 2번 남짓 브로콜리나 양배추와 같은 채소를 먹는 것도 좋다.

단,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면 흡연해도 괜찮다는 식으로 해석하면 안 된다.


6. 스스로에게 상을 준다.
금연은 정말 어려운 일이므로 당연히 보상받아야 할 일이다.

담뱃값을 모아 매주 스스로에게 선물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평소 갖고 싶던 물건을 사거나 맛있는 것을 먹거나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고, 새로운 취미활동을 시작하는 것도 좋다.


7.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자신의 의지만으로 지속해 나가기 어렵다면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도록 한다.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금연계획을 실천해 나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니코틴 패치나 금연 껌 등 보조제를 활용해도 좋고 다양한 금연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다.

각 보건소에서 운영 중인 금연클리닉을 방문하자.


금연 상담을 통해 금연에 필요한 맞춤형 금연보조제도 받아 사용할 수 있다.

흡연욕구가 생길 때 이렇게 대처하세요.
① 천천히 크게 심호흡을 열 번 한다.
② 물을 1~2컵 마신다.
③ 시계를 보면서 1분 동안 담배를 참는다. 흡연욕구는 3분만 참으면 없어진다.
④ 당근, 오이, 미역, 다시마 줄기, 호박씨, 무가당, 껌, 은단 등을 씹는다.
⑤ 밖으로 나가서 활기 있게 걷는다.

 

예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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