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미세먼지 귀, 코, 목을 보호하자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먼지 입자인 미세먼지는 우리의 코와 목을 통해 몸 속 깊숙하게 침투해 각종 호흡기질환의 원인이 된다.
미세먼지는 환절기에 더욱 기승을 부리며 우리 몸의 면역기능을 떨어뜨린다.
미세먼지에 취약한 호흡기질환자(천식, 만성기관지염 등 심폐질환자), 노약자, 영유아, 임산부 등은 호흡기질환에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가 호흡기에 미치는 영향 미세먼지는 호흡기질환의 원인이 된다.
봄철 메세먼지는 천식 환장의 내원율을 높이고 사망률, 저체중 및 영아사망률, 폐암 사망률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절기 미세먼지는 특히 호흡기질환에 악영향을 준다.
호흡기질환 : 천식으로 인한 호흡곤란, 목통증, 기관지기도 점막염증, 기침, 기관지염 등 이비인후과 질환 :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피부질환 : 피부가려움증, 두드러기 등 환절기 미세먼지를 주의하자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는 건강 취약계층(천식 등 호흡기질환자, 노약자, 어린이 등)은 가급적 불필요한 야외활동이나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 필터가 내장된 황사마스크, 긴소매 의복, 필요시 보호안경 등을 착용한다.
미세먼지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창문은 꼭 닫고, 실내습도는 40~50%로 유지한다. 실내습도를 유지하려면 젖은 빨래 널기, 물 젖은 숯 담아놓기, 수경 식물 기르기, 어항 등을 이용한다.
그리고 실내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높이는 행동은 피하고 방을 걸레로 자주 닦아서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후에는 얼굴과 손발 등 깨끗이 씻는 개인위생 습관이 중요하다.
외출 후 손과 발을 씻을 때는 손세정제, 손소독제 등을 사용하여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고, 화장을 지우거나 세안을 할 때는 오일과 클렌저 등을 이용한 이중 세안을한다.
외출 시 음식을 섭취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입 안에 중금속이 포함된 미세먼지가 유입되었을 수도 있으므로 양치와 가글은 꼭 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는 입자가 작아 옷에 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는다.
특히 추운 날씨에 사용하는 스카프, 목도리,워머 등은 코와 입 등 피부에 직접 닿기 때문에 의류의 청결한 관리가 중요하므로 일주일에 한 번씩 세탁하는 것이 좋다.
실내습도만 유지해도 코와 목을 지킬 수 있다.
건조한 실내공기는 피부와 호흡기의 수분을 빼앗아간다.
코와 목의 호흡기 점막을 마르게 하고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미세먼지나 황사 때문에 환기도 잘 안하다 보니 실내공기가 탁해져 호흡기질환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런 때는 실내습도만 적정하게 유지해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
봄철에는 실내습도를 40% 정도로 유지해야 하는데 겨울철보다 오히려 봄에 습도 관리에 더 신경 써야한다.
적정 실내습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가습기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습도가 높아져서 생물유기체 번식을 촉진시킬 수도 있다.
가습기 관리방법
물이 다 떨어지지 않아도 하루가 지나면 남은 물은 무조건 버리고 물을 갈아주어야한다.
최소한 3일에 한번은 가습기 내부를 청소한다.
가습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물통과 진동자 부분의 물기를 제거한 후에 건조한 상태로 보관한다.
예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