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간염

C형간염 방치하면 간경화 가능성… 미리 검사받고 치료하면 완치율 높아....


우리나라 대표 간염이 B형간염에서 C형간염으로 바뀌고 있다.


7월 28일 “세계 간염의 날” 로 대한간학회 등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건강검진에 C형간염 검사가 보편화된 이후 C형간염 판정을 받는 환자와 이에 따른 간암 등으로 간 이식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C형간염은 한국인 1.3%로 1,000명 중 13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비교적 흔한 질병이다. C형간염 바이러스는 일단 감염되면 55~85%가 만성화된다.


몸 안에서 바이러스가 없어 지지 않고 수십 년간 감염 상태가 지속되는데, 20~30%는 간경화·간부전으로 진행하고, 2~5%는 간암으로 발전한다.


그러나 C형간염은 피로나 황달 등의 간염 증상이 없고, 국가 검진 등에 포함되지 않아 자신이 이 병에 걸렸는지도 모르고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미국의 경우 C형 간염 환자의 75%가 감염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현재 C형간염은 예방 백신이 없는 상태다.C형간염 항체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고 이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가 C형간염 등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세계 간염의 날'을 제정하는 등 각종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CDC)는 1940~1960 년대 출생자는 C형간염 항체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고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간학회 회장은 "C형간염에 대한 교육과 검진을 통해 병의 발견 비율을 높이는 것이 전세계 의학계의 시급한 이슈다" 라며 "일부 학회와 정부기관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행히 아시아인은 C형간염에 걸려도 치료가 잘 된다.


아시아인은 C형간염 치료제에 잘 듣는 유전자(IL28B CC타입)를 갖고 있고, 감염된 C형간염 바이러스도 여러 유형 (1형~ 6형) 중 치료가 잘 되는 2·3형의 비율이 서양보다 높아 완치가 잘 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C형간염은 간이 딱딱해지는 간섬유화가 오기 전에 치료를 시작해야 완치 가능성이 높다.


일찍 발견해 서둘러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는 뜻이다.


6개월~1년 동안 1주일에 한 번 페그인터페론 주사를 맞고 리바비린 제제를 복용하면 되는데, 완치율이 바이러스 1형의 경우 40%, 2·3형은 81%에 달한다.


C형간염은 증상 없이 간경화, 간암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 최근에는 C형간염 바이러스가 복제되는데 필요한 효소를 억제하는 신약(보스프레비어 제제)이 미국, 유럽, 싱가포르, 호주 등에서 출시됐다. 이 약은 기존 치료에 추가해서 쓰는데, 처음 치료에 실패한 환자가 시도해 볼 수 있다.


이 약으로 C형간염 완치율이 20% 이상 높아졌다.


C형간염은 증상 없이 간경화, 간암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B형간염 이상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혈액검사로 조기에 진단하면 완치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대구지부 건강검진센터에서는 A, B, C형간염검사와 A, B형 간염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맞춤형 간장클리닉검진을 실시하고 있어 상담 후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예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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