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위암

한국건강관리협회대구지부 건강칼럼

 9월 7일은 ‘위암 조기검진의 날’로 국내 발생률 1위암(남자)인 위암의 조기 검진율을 높여 위암에 의한 사망률 감소를 도모하고자 정한 날이며, 위암을 발견하여 치료하면 97% 완치된다는 의미로 정한 날이다.


조기 위암은?
위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림프절로의 전이에 관계없이 암세포가 점막 또는 점막하층에 국한된 경우를 말한다. 진행된 위암에 비해 위벽 침습이 깊지 않고 림프절의 전이도 적기 때문에 적절히 치료할 경우 90% 정도에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위암은 발병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으나 위 점막 손상, 발암물질의 반복적인 자극 등에 의해 발생한다. 


전체 위암 환자의 40~60%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양성이지만 헬리코박터균 감염으로 균을 없애는 치료를 한다고 하여도 만성염증이 생긴 경우에는 암이 발생하기도 한다.


소금에 절이거나 훈제한 식품, 불에 태운 고기나 생선에 들어있는 질소화합물이 위암을 일으키는 중요한 발암인자로 작용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담배가 위암을 발생시키는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담배연기에는 사람들이 섭취하여서는 안 되는 청산가스, 비소, 페놀 등을 포함한 69종의 발암물질과 4000여 가지의 독성 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위암의 강력한 발암요인이다.


만성 위축성 위염, 악성 빈혈, 장형화생 점막 및 위선종 등이 위암의  전단계 병변으로 확실히 밝혀져 있다. 


일반적으로 만성 위축성 위염이 위암으로 진행 되는 데는 약 15년 정도가 소요되고 위궤양과 같은 위의 양성 질환으로 인해 위의 부분 절제수술을 받은 경우 남아 있는 위에서의 위암 발생이 정상인에 비해 2~6배 정도가 높으며, 그 기간은 수술 후 평균 15~20년 정도이다.                           

 
조기 위암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있다고 하더라도 경미하여 약간의 소화불량이나 상복부 불편감을 느끼는 정도이다.


구역질은 위암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인데, 위질환에서는 구역이 나타나더라도 치료 후 없어지거나 그냥 두어도 며칠 내에 호전되지만 위암에서는 투약을 하더라도 호전이 없거나 며칠 후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출혈은 위암 후기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며 조기 위암이 위의 분문부나 체상부에 발생하는 경우에 간혹 피를 토하기도 한다.
 

위암의 진단은?
먼저 위장조영촬영 및 위내시경 검사와 조직검사를 통해 위암을 확인하고, 초음파 내시경을 시행하여 종양의 침범 깊이를 판단한다. 복부 초음파, 복부 컴퓨터단층 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등의 검사를 시행하여 위장뿐 아니라 위장 주변으로 질병이 퍼져 있는지도 확인한다.


위암의 예방법은?
1) 일차적예방 : 위암의 발생에는 환경적인 요인이 매우 중요하므로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가 필수적이다. 


흡연은 위선암의 위험도를 2~3배 증가시키므로 절대적으로 금연해야 한다.


또한 고염식이, 질산염 함유 음식 등도 발암요인이 되므로 저염식이, 신선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위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헬리코박터균의 예방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2) 이차적 예방 : 조기 위암의 경우 수술만으로도 90% 이상의 생존율을 보이므로 위암의 조기 진단은 예방만큼이나 중요하다.


조기 위암 중 아주 초기에 발견되면 내시경이나 복강경을 이용하여 위의 일부만을 절제하는 시술이 가능하기도 하다.

 
상복부 통증,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지속되면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한 증상이 없더라도 40세 이후에는 1~2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 검사가 권장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건강검진센터는 각종 질환 관련 검진부터 종합검진, PET-CT, MRI 등의 검진을 실시하며, 열린건강생활실천상담실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올바른 식생활습관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예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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