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떨어뜨리는 입 냄새 원인은 뭘까

한국건강관리협회대구지부 건강칼럼

마주한 상대와 재미있게 대화를 이어가다가도 은근 눈치를 보며 입을 가리게 하는 증상 입 냄새. 그렇다면 입 냄새는 왜 나는 것일까?   

                     

본인뿐만 아니라 대화 상대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고, 심한 경우 입 냄새가 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사람들을 기피하게 하는 입 냄새의 원인과 해결 방법을 알아보자.


입 냄새는 양치를 안 해서 발생한다?   

   
입 냄새가 나는 가장 흔한 경우는 아침에 잠에서 깬 뒤인데, 자는 도중에는 침 분비 량이 줄거나 거의 없어 입안이 마르기 때문이다.


물론 잠자기 전에 칫솔질을 하지 않았거나 한 뒤에도 남은 음식물 찌꺼기가 밤새 부패하면서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기본적으로 자기 전에 칫솔질을 꼼꼼히 할 필요가 있고, 특히 혀도 깨끗이 닦아줘야 한다.


혀 세정기를 이용해 혀 뒤에서 앞으로 3~5번 정도 쓸어 내리는 방법으로 혀를 닦아주면 좋다.


침 분비량이 매우 적은 경우, 즉 구강건조증이 있는 사람도 입 냄새가 심할 수 있다.


이련 경우라면 물을 자주 마시고 입안을 물로 자주 헹궈주는 것도 입 냄새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음식을 먹으면 냄새가 나는 이유는 우리 입안에서 살고 있는 세균은 음식물 찌꺼기 등을 분해하면서 썩은 냄새를 유발 한다. 특히 단백질 종류가 분해될 때 냄새가 심하게 난다.


입안의 표면을 둘러싸고 있는 세포들이 죽어 떨어져 나와 분해될 때 세포의 구성 성분이 주로 단백질이기 때문에 냄새가 날 수 있다.


우리가 습관적으로 자주 접하는 음식 중에서 입 냄새를 유발하는 음식으로는 커피, 초콜릿이 있다. 


이 밖에 양파, 치즈 등과 같은 음식물을 먹고 난 뒤 그 찌꺼기가 입 안에 남아도 심한 입 냄새가 날 수 있다.


이런 음식을 먹은 뒤에는 치간 칫솔이나 치실 등을 써서 치아 사이에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잘 청소해줘야 한다.


치주염 있을 때 입 냄새 심할 수 있어 이러한 입 냄새를 심하게 만드는 주범이 바로 치아 질환이다. 가장 흔한 원인은 치주염을 앓고 있을 때인데, 염증 때문에 입안으로 흘러나온 염증 분비물 등이 문제가 되는 경우다.


보통 중년에 흔히 발병하는 치주염만 치료해도 입 냄새가 개선되기도 한다. 젊었을 때부터 제대로 된 칫솔질과 함께 스케일링을 주기적으로 받으면 나중에 잇몸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따라서 치주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6개월~1년에 한 번씩은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이 밖에도 틀니를 하고 있는 경우 틀니를 깨끗하게 관리하지 못했을 때나 치아의 다른 보철물이 있는 경우에도 입 냄새가 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입 냄새는 위장질환 때문이다?   

                                          

치과적 질환이 없는 경우에도 입 냄새가 난다면 위장 건강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음식을 충분히 씹지 않고 빨리 삼키거나 과식, 폭식을 반복하게 되면 위장의 소화력이 떨어지고, 여기서 제대로 소화되지 않는 음식물들이 이상 발효가 되면서 악취가 식도를 타고 입으로 올라올 수 있다.


이 밖에 입 냄새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위식도 역류 질환을 꼽기도 하지만 그리 흔하지는 않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씹어서 삼킨 음식 물이 위장으로 내려가고 이곳에서 위액이나 소화효소 등과 섞인 뒤 십이지장, 소장 등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반대로 식도를 거쳐 입으로 역류하는 현상이다.


위식도역류 질환이 의심될 경우에는 가까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고,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담배는 입안을 마르게 해 입 냄새를 악화시킨다는 점을 기억하자.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치과의원에서는 스케일링(치주질환 예방 및 치료), 실런트코팅(치아 홈메우기), 레진치료(수복치료) 및 올바른 구강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건강검진센터에서는 각종 질환 관련 검진부터 종합검진, PET-CT, MRI, MRA 등의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열린건강생활실천상담실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올바른 식생활습관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예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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