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안 간다’는 장제원 행보에 관심 고조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대통령과 가까운 분들’의 불출마 또는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하면서 15일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권성동 의원 등의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지난 3일 지도부·중진·친윤에 불출마·험지 출마 요구를 처음 꺼낸 혁신위는 2주 가까이 연일 장 의원 등 주류를 향해 ‘압박성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이날 라디오에서 ‘대통령과 가까운 분들’에 대해 “조만간 움직임이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며 “누가 됐든, 겉으로 무슨 행동을 했든 속으로는 굉장히 결단을 내리는 그 마음속에서 씨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신환 혁신위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친윤) 본인들 스스로 결단의 시간은 다가오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당 전체가 함께 몰락하기 때문에, 혁신위의 충정과 당이 변화하고 민심을 회복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그걸 극복해내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장 의원은 직접적인 공개 입장 표명은 하지 않고 있으나, 지난 11일 지지자 모임인 여원산악회 15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알량한 정치 인생 연장하면서 서울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날엔 자신의 유튜브에 지난 12일 부산 지역구 교회 간증 영상을 올렸다. 간증에서 장 의원은 “아무리 권력자가 뭐라 해도 나는 내 할 말 하고 산다”고 말했다.

이로인해 장 의원이 지역구인 부산 사상을 떠나지 않고 내년 총선에서도 출마를 강행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장 의원이 아직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은 채 불출마 가능성도 열어놓은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한다.

한 친윤 의원은 “혁신위도 활동 기한이 있어 다급하기에 그럴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이해는 하지만, 정치인의 결정에는 명분과 시기가 필요하다”며 “이렇게 무조건 몰아붙이기만 하면 장 의원이 결단을 내린다고 해도 무슨 감동이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하태경 의원 등 당 일각에서 장 의원 등 친윤에 대한 혁신위의 불출마·험지 출마 압박이 ‘대통령 뜻’이라고 하는 것은 과도한 주장이라는 의견도 있다.

친윤 의원은 “‘윤심’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고, 당 관계자는 “장 의원은 대통령의 첫 비서실장이었는데 그의 정치생명이 걸린 문제를 윤 대통령이 인 위원장을 통해 한다는 건 무리한 해석”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장 의원이 어떤 형태로든 결단을 내리는 데 시간이 필요한 것은 맞지만 최근 소셜미디어 활동은 오해를 부를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성일종 의원은 라디오에서 “산악회 같은 경우 매년 해왔던 것이기에 행사를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혁신위 등 이야기가 나오고 할 때는 SNS에 올리는 것을 조심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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