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창당하면 대구 출마 피하지 않겠다
이준석, 대구 찾아 도전 시사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9일 대구를 찾아 신당 창당과 대구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동대구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구·경북은)국민의힘에게 가장 쉬운 도전이지만 새로 뭔가를 시도하는 사람에게는 가장 어려운 것이 그 아성을 깨는 일”이라며 “당이라는 건 혼자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저에게 그런 역할을 해달라는 요구가 있을 때는 당연히 어렵다는 이유로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총선과 관련해 “대구에 출마한다면 12개 지역구 모두 다 신당으로 도전하는 사람에게는 아주 어려운 도전일 것”이라며 “하지만, 1996년 대구는 이미 다른 선택을 한 적이 있다. 다시 한 번 변화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대구 국회의원 중에 아주 좋은 인연을 맺고 계신 분들이 많다. 그래서 그분들과 불편한 관계에 놓이고 싶지 않다”며 “만약 (대구 출마를) 한다면 가장 반개혁적인 인물과 승부를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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