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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만난 홍준표 “윤 대통령 이용하는 듣보잡들, 혁신위가 정리해달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8일 보수 텃밭인 대구를 찾아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났다.
이날 면담 자리에서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당을 겨냥한 비판을 쏟아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오전 11시 20분께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만나 “대통령을 이용해 먹는 세력들은 혁신위에서 정리 좀 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홍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정부 들어와서 듣보잡들이 너무 설친다. 그러니까 위계질서가 무너지고 당의 허리가 없다”고 작심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이준석 전 대표같은 경우는 얼마나 많은 듣보잡들이 나서서 조리돌림 했나”며 “돌아오면 그건 진짜 밸도 없는놈이 된다”고 했다. 또 "이런 사태를 만든 게 당 지도부다. 소위 그 대통령 믿고 설치는 듣보잡 애들인데 (인요한) 박사님이 노력하셔도 이준석이는 돌아오기 어려울 거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준석이 신당 창당을 하면 김기현은 먹잇감이 된다”고도 말했다.
인요한 위원장은 홍 시장의 이런 비판에 대해 "답은 나와 있다. 안할 수 없게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이어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 데 시장님이 좀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홍 시장은 이에 대해 "총선에 일체 관여하지 말라고 일련의 조치를 취했는데 지금 와서 총선에 관여할 수도 없고 관여할 필요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밖에도 홍 시장은 대통령에 대해 “이 사람들이 윤 정권을 위해 일했다기 보다는 자기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하지 않았나 하는 그런 의심을 대통령이 많이 갖고 있을 거다”며 “그래서 대통령이 저런 비난받는 게 난 참 안타깝게 본다. 그런 세력들은 혁신위에서 정리를 좀 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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