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서 與野 1대1 가상대결 조사 변별력 있나”

지역에서 국민의힘 당내 여론조사 질문 방식이 도마에 올랐다.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 예비후보간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부터 4일간 선거 후보 적합도를 묻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 중이다.

올해 국민의힘은 총선 공천 심사 여론조사 문항에서 4지선다형이 아닌 1대 1 가상의 양자대결을 묻는 방식을 택했다.

경선 후보들 중 ‘출마한다면 누가 더 낫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다. 인물 순서는 무작위다.

가령 △국힘 예비후보 중 현 국회의원은 1번, 다른 정당과 무소속은 2번, 잘 모르겠다면 3번 △예비후보 A는 1번, 다른 정당과 무소속은 2번, 잘 모르겠다면 3번 등을 질문한다.

대구지역서 가장 많은 예비후보 8명(현역 포함)이 공천 심사 신청한 중남구 경우 이같은 질문을 무작위로 여덟 차례 묻는다.

당심이 곧 민심인 보수 ‘텃밭’ TK에선 모두 여당 후보를 택할 확률이 높아 사실상 경쟁력은 물론 예비후보 간 격차조차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대구 전역에선 국힘 소속 44명이 공천 심사를 신청했다. 예비후보 등록 기준 민주당은 8명, 진보당과 개혁신당 2명, 자유통일당 4명, 한국국민당 1명, 무소속 2명이다. 

확연한 구도로, TK지역은 야권과 무소속 예비후보 수가 절대적으로 적은 상황에서 당대 당 비교는 크게 의미가 없다.

여론조사에 참여한 익명의 40대 주민 A씨는 “염두에 뒀던 후보를 선택하려고 끝까지 기다렸다가 겨우 답했다. 전화를 끊고나니 우리 구에는 야당 인사나 무소속이 거의 없는데 과연 변별력이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게다가 익숙한 방식도 아니어서 고령층은 제대로 답하기 어려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국민의힘 ‘험지’인 서울과 수도권,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민주당과의 후보별 일대 일 비교가 국힘에 다소 유리할 수 있는 방식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 2022년 대선을 앞두고 국힘 선관위는 당시 본경선 여론조사 설문 조항에서 4지선다형과 1대 1가상대결을 접목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당시 양자 가상대결을 주장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4지 선다방식을 요구한 홍준표 전 의원 입장이 첨예하게 의견이 오갔다.

한 정계 관계자는 “수도권에서는 야당 지지층이 국민의힘 경선에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가장 넓은 조사방식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자신들에게 유리한 구도를 만들기 위해 경쟁력이 약한 국힘 후보를 고의로 택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악용될 가능성에도 가상의 대결 모형을 살펴볼 수 있어 오히려 후보에 집중할 수 있는 유리한 측면도 있다. 이는 지지율 분포 파악에는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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