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최고위원 출마할 듯
김홍기 기자
주호영 국회의원(대구 수성을)이 당 쇄신방향과 대구경북 의원들의 현 주소에 대해 입을 열었다.
주 의원은 지난 13일 대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심이 원하는 것은 개혁이고 쇄신이다. 당의 얼굴이 젊어져야 하고 큰 틀에서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구경북도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나와야 하지만 현실로선 쉽지 않은 일이라며 지금으로서 잘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 의원은 “지역의 지도부 진출은 당 대변인 등 전국적인 인지도와 평소 전국의 의원들과 교분을 쌓는 등의 관리가 필요한데 그런 의원들이 없다”며 “대구경북의원들의 수도권에 비해 수적인 열세도 원인이 있다”고 진단했다.
대구경북의 한나라당 의원은 27개 지역에 26명이지만 서울의 의원만 해도 48명중 41명이 당 의원인 만큼 지역의 정치적 열세는 당연하다는 논리다.
주 의원은 44인의 새로운 한나라당 당쇄신 대표로 거론되는 등 자신의 당최고위원 출마와 관련, “최고위원 선거는 차기 총선을 관리하는 만큼 치열한 경합이 펼쳐질 것”이라며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아있다”며 출마에 무게를 실었다.
차기 한나라당 대구시당 위원장과 관련, 주 의원은 이명규 의원의 원내수석 부대표 선임으로 인해 나이 순으로 주성영 의원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그분(주성영)이면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12명의 대구 지역 의원 중 나이순으로 제일 막내(1960년생)인 주 의원은 재선 의원으로서 한나라당 시당 위원장에 거론이 잘 되지 않고 있다.
이와관련한 자신의 출마와 관련해선 현재 자신이 맡고 있는 여의도 연구소장직을 그만둬야 하는 것 아니냐며 관심도를 높였지만 경선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차기 시당위원장직보다는 최고위원직 출마에 무게를 둘 것으로 관측된다.
대구의 유일 친이계인 주 의원은 대구경북의 친이계 의원과 관련,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과 이병석 의원, 강석호 의원과 자신을 꼽으면서 “지역에 사실상 친이계는 없다. 친박의원이 아닐 뿐. 어느 계파에 속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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