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북구 현역의원, 내년총선에 제동

김홍기 기자
대구 북구가 내년 총선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재선 금배지를 달고 있는 현 이명규(북구 갑)의원과 서상기(북구 을)의원의 의정 활약상이 예상외로 저평가 되면서 지역구의 바닥 민심이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이 중 지난해까지 대구지역 의원 중 그나마 선전을 해 왔던 이명규 의원의 지역구 정서도 조금씩 바뀌면서 북구 전체가 차기 총선 혼미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북구 갑 이명규 의원 불패기록 이어지나 5번의 선거(구청장 3번 총선 2번)를 치루면서 단 한번도 패배를 기록하지 않았던 이명규 의원이 최대 위기에 봉착해 있다.지난해말 부터 지역구에 상주하다시피 하며 또 한번의 기록 경신을통한 3선 의원을 위한 바닥 다지기에 들어갔지만 최근 밀양 신공항 유치에 소극적 행보를 보이는 등 일련의 정치 행보가 지역민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또 최근 친박계로 전향했음을 암시하는 발언을 내놓는 등 한나라당내 친이계,친박계를 오가는 이상한 행보(?)로 지역민들의 눈총도 피할 수 없게 된 점도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밀양 신공항 건설을 둔 행보는 본인으로선 억울한 봉변(?)으로 측근들은 하소연 하고 있다.

정치인이 배제되고 지역 민간단체들로 구성된 밀양 신공항 결사추진위 발대식에 추운날씨에도 불구 먼발치에서 지켜보며 무언의 힘을 보탰던 이의원이 최근 막바지 밀양 신공항 유치 전선에 빠지는 등 극히 소극적 대처라는 비아냥을 한몸에 안고 있기 때문이다.신공항 무산의 책임이 상대적으로 큰 지역의원으로선 치명타일 수 밖에 없다.

이로인해 지난해 미리 낙점되다시피한 차기 한나라당 대구시당 위원장직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오는 6월 결정될 차기 시당위원장직은 차기 총선 공천에 유리할 수 밖에 없다. 이 의원으로선 특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게 정가의 전언이다.

지역구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 왔고 로봇산업이 자신의 아호가 될 정도로 시민들에게 각인이 된 이 의원으로서 뛰어난 의정활동 홍보 이전에 구설수 차단이 급선무라는 얘기다.

최대 강적 현 북구청장 부상 초반 이명규 의원에 대항할 수 있는 유력 후보군이 없었던 북구 갑 지역에 이종화 현 북구청장의 강력 도전이 물망에 올라 주목받고 있다.

이 의원의 지역구 관리에 제동이 걸리면서 급기야 본인의 고사에도 불구하고 이 청장의 차기 총선 출마는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이 청장의 북구 갑 출마가 이뤄질 경우 자신에게 공천을 안겨준 의원에게 도전하는 대구지역 첫 총선 사례가 될 것인가에 정가의 촉각이 모아지고 있는 것.

이종화 청장은 “현재 구정을 이끌어 나가는데 정신이 없다.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출마는 어불성설”이라는는 말로 출마 구설수 일축에 여념이 없지만 주변에선 3선 구청장으로서의 탄탄한 지지도와 인지도로 북구의 지도를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찾아 왔다며 차기 총선 출마를 기정 사실화하고 있다.

이와함께 최근에는 이상학 한나라당 연수국장의 이름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 국장은 전 한나라당 대구시당 사무처장으로서 막강한 인맥과 친화력의 소유자로 잘 알려져 있다.

자신의 고향인 영천지역 출마 등 총선때 마다 당 사무처 몫의 금배지 주인공으로 물망에 올랐다. 현재 북구와 영천시 출마를 놓고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지난 지방선거에서 북구청장에 도전했던 서용교 대원지에스아이 대표도 지역모임을 통해 간간히 출마의사를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작 본인은 출마여부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상태다. 지역 상황을 지켜본 뒤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이 의원과 맞서 30%대의 높은 지지율을 얻은 박영민 전 미래연합 대구시당위원장도 재도전에 나설 기세다. 대구대 겸임교수를 겸하고 있는 박 전 위원장은 박근혜 전대표의 대통령 만들기를 위해서라도 출마는 반드시 강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친박연합 등 또 다른 친박 야당 후보들의 거센 도전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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