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승부처 '한강·낙동강 벨트' 대진표 확정 임박

4·10 총선 핵심 승부처인 한강과 낙동강벨트의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13일 현재 여야 공천 결과를 종합하면 서울에선 한강과 닿은 14개 선거구에 여야 후보 공천이 완료됐고, 부산·경남(PK)을 지나는 낙동강벨트에서도 10곳의 선거구 대진표 완성을 앞두고 있다.

서울은 중도층과 부동층이 밀집한 지역으로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곳이다. 그 안에서도 한강벨트는 늘 총선 판도를 가를 전략적 요충지로 여겨온 곳이다.

직전 21대 총선에선 더불어민주당이 한강벨트에 속한 마포·용산·성동·동작·광진의 9개 선거구 중 용산을 제외한 8곳에서 승리하면서 민주당의 지역구로 물들였다.

국민의힘은 한강 주변은 서울에서도 집값이 높은 곳으로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고 분석한다. 2022년 대선 당시 이곳 5개 자치구에서 당시 윤석열 후보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앞섰다는 점을 근거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들 지역에선 여당 후보가 열세를 보이거나 여야 후보가 박빙인 여러 사례가 있어 쉽지 않을 선거가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전날 유명세가 있는 중량급 정치인들을 전면에 내세워 수도권 선대위를 꾸렸는데, 이는 이 지역의 판세에 위기감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도 마찬가지로 수성에 전력을 기하고 있다. ‘윤석열 정권 심판’을 내세워 지지층 결집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동작을에선 21대 총선서 패배한 5선 도전의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설욕전을 펼치고, 2022년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해 징계받은 민주당 류삼영 전 총경이 대결에 나서게 됐다.

영등포갑은 민주당 탈당 후 국민의힘에 입당한 국회부의장 출신 김영주 의원과 민주당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 간의 치열한 경쟁이 일어날 예정이다.

마포갑에선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과 민주당 이지은 전 총경이 ‘영입 인재’로서 맞붙는다.

PK 지역의 경우 한때 보수 텃밭이었으나 지난 20대, 21대 총선에선 민주당이 약진을 보였던 곳이다.

민주당은 이번에도 이들 지역에서 현 의석 유지를, 나아가 추가 의석 확보까지 기대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양산에 터를 잡은 것도 표심 결집 효과로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국민의힘은 PK 중진들을 낙동강벨트에 재배치하며 탈환에 사활을 걸었다. 최근 민주당 내 ‘이재명 사천 논란’과 조국혁신당의 출범이 ‘친문 표심’을 분산할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경남 김해을에선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과 민주당 재선 김정호 의원이 경쟁하고, 양산갑에선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과 민주당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이 21대 총선에 이어 재대결을 펼친다.

부산 사하을에선 5선 조경태 현역 의원에 민주당 영입인재인 엔씨소프트 임원 출신 이재성 씨가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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