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북콘서트 개최 “정치는 안하지만…보답해 드릴 것”

친박은 없다’고 공언한 박근혜 전 대통령 옆자리에는 유영하 예비후보가 배석했다. 유 예비후보는 회고록을 가운데 두고 눈물을 훔쳤다.

5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북콘서트가 열렸다.

총선을 66일 앞둔 시점에 열린 박 전 대통령의 북콘서트 행사를 두고 여러 해석이 나왔지만 박 전 대통령 측은 정치적인 해석을 경계했다.

초대 인원을 최소화하며 소위 ‘친박(친박근혜)’세력으로 분류되던 정계 인사들 대부분을 초청하지 않았다.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비롯해 좌장으로 불리던 서청원 전 의원, 홍문종 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 서병수 전 새누리당 사무총장, 김재원 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등 소위 친박계 인사들은 보이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전 경북도지사와 서상기 전 의원, 김재수 전 농림축산수산부 장관,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 등만이 참석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이후 21대 총선을 거치며 세(勢)는 확연히 줄었으나 지역 정계에선 대구경북(TK)지역만큼은 여전한 영향력이 있다는 게 중론이다.

박 전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에 대한 관심이 이를 방증하기도 한다. 박 전 대통령이 2022년 3월 대구 달성군 사저로 내려온 이후에도 정계 복귀 등 역할론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1년여가 지나 정치활동 재개를 바라는 시선을 향해 “친박은 없다”며 지지 세력과의 선을 확실히 그었다. 달성에서도 박 전 대통령이 만난 ‘친박’ 인사는 손에 꼽을 정도라는 전언이다.

이런 가운데 대구 복귀 2년여 만에 총선을 두 달 앞둔 시점에서 북콘서트라는 박 전 대통령의 파격 행보는 자연스레 특정 후보 밀어주기라는 의구심으로 이어졌다.

자신의 탄핵 과정 당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구(舊) 세력과의 손절 동시에 새 인물을 통한 정치력 재건 시도로 비쳐졌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북콘서트에서 향후 계획과 관련 “이미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저는 정치일선을 떠났고 정치는 다시 하지 않는다”고 확언했다.

그러면서도 “물론 재임 중에 하지 못했던 일에 대한 아쉬움이 있고 누군가가 해줬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 정치는 하지 않지만 국민으로부터 받은 사랑 너무 크고 감사해 조금이라도 할 일 있다면 도움되도록 보답해 드리겠다”고 정치적 역할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이에 대해 지역 정계 관계자는 “제3지대가 외연을 확장하고 있고 선거제도 변화에 따른 보수 진영의 집결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로 대구경북에서조차 구심점 역할을 바라는 이들이 여전히 있다. 특정 후보 밀어주기가 아니라는 입장에도 이를 곧이곧대로 믿는 이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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