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답답하고 아쉬워…소통 첫 장에 의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양자 회동에 대해 “답답하고 아쉬웠다”는 소회를 밝혔다.

민주당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5시 30분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2시 4분부터 2시간여 진행된 영수회담 결과를 전하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된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동에 이 대표 측 배석자로 참여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회동 후 나오면서 대표님께 오늘 영수회담에 대한 소회와 말씀을 듣고 싶었고, 그래서 ‘어떠시냐’고 물어봤다”며 “(이 대표가) ‘답답하고 아쉬웠다. 소통의 첫 장을 열었다는 데 의미를 두어야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또, “영수회담(양자 회동)에 대해 큰 기대를 했지만 변화를 찾아볼 수 없어, 윤 대통령의 상황 인식이 너무 안이해서 향후 국정이 우려된다”며 “특히 민생을 회복하고 국정 기조를 전환하겠다는 의지가 없어 보였다”고 혹평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담 형식이 이 대표가 화두를 꺼내면 윤 대통령이 답변을 하는 식으로 진행됐는데, 2시간 10분 동안 두 사람이 말을 한 시간이 85대15 정도의 비율로 (윤대통령의)답변이 상당히 길었다”고 했다.

또, 민주당은 전 국민에게 ‘민생 회복 지원금’으로 1인당 25만 원을 지급하자는 제안을 윤 대통령이 거부했다고 말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민생 회복 긴급 조치(25만원 지급)를 위해 대통령의 결단을 주문한 데 대해 윤 대통령은 “현재 편성돼 있는 소상공인 등에 대한 지원 예산을 잘 집행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여·야·정 민생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자고 제안했지만, 이 대표가 “민생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민생 회복 긴급 조치를 직접 결단해주셔야 한다”고 재차 요구했고, 윤 대통령도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추가적인 논의는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민주당이 21대 국회에서 가결시키고,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선 이 대표가 재차 처리를 주문했으나, 윤 대통령은 “독소조항이 있다”며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고 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어 “언론에 대한 압수수색 문제, R&D 예산 이야기, 연금 개혁과 의료 개혁, 이태원특별법, 여·야·정 민생 협의체 이야기가 주로 있었고, 나머지 주제는 논의할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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