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당대표 사퇴…與 ‘인적쇄신’ 가속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일등공신’ 장제원 의원이 내년 총선 국면에서 불과 이틀 새 잇달아 퇴장해 여당이 인적쇄신의 격랑 속으로 들어갔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9개월 동안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는 막중한 사명감을 안고 진심을 다해 일했지만, 그 사명을 완수하지 못하고 소임을 내려놓게 되어 송구한 마음 뿐”이라며 “이제 총선이 불과 119일 밖에 남지 않았다. 윤재옥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당을 빠르게 안정시켜, 후안무치한 민주당이 다시 의회 권력을 잡는 비극이 재연되지 않도록 저의 견마지로를 다하겠다”고 했다.

내년 총선을 지휘할 당 대표에 오른 지 9개월 만이다. 직전 당 대표인 이준석 전 대표가 2년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14개월 만에 물러난 데 이어 김 대표가 9개월 만에 또다시 조기에 하차하게 된 것이다.

김대표에 앞서 장제원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를 밟고 총선 승리를 통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주길 부탁드린다”며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당내에서는 ‘주류 희생’ 혁신안에 당내 중진 의원 중 처음 화답한 장 의원의 ‘결단’이 김 대표가 당초 계획했던 거취 결단 시기를 앞당겼다는 해석이 나왔다.

다만 김 대표는 현재로서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장 의원과는 달리, 내년 총선에서 현재 지역구인 울산 남구을에 출마해 5선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져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총선 위기론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전날 장제원 의원의 전격 불출마 선언에 이어 대표까지 사퇴해 집권 여당이 인적 쇄신의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혁신위 활동이 조기 종료된 직후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이어 김 대표도 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김장 연대’는 사실상 2선으로 후퇴하게 됐다.

윤재옥 원내대표가 권한대행을 맡아 당분간 당무 현안들을 진두지휘하며 차기 지도체제 논의를 이끌어가게 됐다. 당 대표 궐위에 따라 당장은 권한대행 체제를 거쳐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비대위원장 후보군으로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안대희 전 대법관 등이 거론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도 당 안팎에서 이름이 오르내린다.

임시 전당대회는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시간이 부족해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다음 주에만 경제부총리 등 5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오는 28일에는 더불어민주당이 벼르고 있는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별검사 도입이라는 파고도 넘어야 한다.

이 때문에 당에서는 신뢰받는 리더십 체제로 조속히 정비해 당을 안정화하고 쇄신 공천을 본격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윤 원내대표는 대표 권한대행으로서 14일 오전 중진연석회의와 최고위원회의를 잇달아 열어 향후 당 운영 방향에 대한 내부 총의를 모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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