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엑스포 참패 맹비난…"대통령 보고체계 정상적이었나"

더불어민주당은 30일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에서 부산이 결선 투표도 가지 못한 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참패한 것을 두고 ‘윤석열 정부 책임론’을 거론하며 맹비난했다.

유치 불발 당일인 전날 당 공식 입장이나 지도부 회의 발언을 통해 지역 숙원 사업 지원을 약속하며 부산 시민을 위로하는 데 중점을 뒀지만, 이날은 정부 역량 부족에 대한 여론이 거세다는 판단 아래 비판의 날을 세웠다.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예측은 정확한 정보에 입각해야 한다”며 “‘느낌이 틀렸다’ 하는데, 대통령이 무슨 점쟁이인가”라고 반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민관 접촉으로 저희가 느꼈던 예측이 빗나간 것 같다”며 “전부 저의 부족”이라고 사과한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김영호 의원도 “유치 실패가 단지 대통령이 고개 숙이고 사과하는 것으로 끝날 문제는 아니지 않나”라며 “대통령 보고 라인이 정상적이었는지, 실무 문제는 없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영덕 원내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엑스포 유치 실패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책임 있는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며 “정보력 부재와 외교력 한계를 드러낸 만큼 국가 역량을 다시 진단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 북구·강서갑을 지역구로 둔 전재수 의원은 라디오에서 “심각한 국격의 추락으로,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지난 70년 동안 쌓아온 외교 역량의 총체적 붕괴”라며 “29표를 받은 것은 A부터 Z까지 잘못된 것으로, 표 계산과 득표 전략이 잘못됐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국회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특별위원회에 온 정부 관계자들은 일관되게 ‘대역전극’을 얘기했다”며 “‘국회를 속인 건가, 부산 시민을 속인 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도 했다.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도 정부를 향한 비판에 가세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라디오에서 “대한민국 외교가 진영 외교 내지는 고립 외교를 자초하는 건 아닌지 점검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도 라디오에 나와 “전반적 무능이 근본적 원인”이라며 “자기들만의 상상과 망상에 빠져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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