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중진 ‘험지행’ TK에도 번질까

국민의힘 중진의원들의 ‘험지 출마’가 부산·경남(PK) 지역을 시작으로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TK) 지역 중진 인사들에도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6일 부산·경남 중진 의원인 5선의 서병수(부산 집구갑) 의원과 3선의 김태호(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에게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부산 북구·강서구갑) 의원과 김두관(경남 양산) 의원 지역구로 출마를 권했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즉각 “당 결정을 존중한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고, 김 의원은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중앙당의 이런 결정이 PK 지역을 시작으로 TK 지역 중진 의원들에게도 압박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대구(12개 선거구)와 경북(13개 선거구)에는 5선의 주호영(대구 수성구을 4선+수성구갑 1선) 의원과 3선의 윤재옥(대구 달서구 을) 원내대표, 김상훈(대구 서구)이 각각 해당한다. 경북은 대상자가 없다.

이들은 모두 지금까지 당 경선 방침에 상관없이 자신의 지역구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김상훈 의원은 일찌감치 자신의 기존 지역구에 선거사무소를 열고 4선 성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치고 있는 상태다. 김 의원은 중진 험지 출마와 관련해 “제가 (광역단체장)도지사 출신도 아니고 당에서 그런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일축했다.

5선의 주호영 의원도 당의 이런 결정과는 무관하게 지역구 표심 다지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원내대표인 윤 의원은 “당내 현안 문제가 산적한 데다 공천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 회의 중”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일각에선 TK 지역은 역대 선거에서 가장 물갈이가 심했던 만큼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다선 의원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 지역 정가 인사는 “역대 국회의원 선거를 보면 TK 지역에서 물갈이가 가장 심했다. 과거 허주(고 김윤환 의원)는 제외하고 지역에 다선 의원이 없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초선이라도 본인의 영달만 노리는 인사는 교체해야겠지만, 의정활동을 잘하는 인사는 적극적으로 밀어줘야 지역을 위해 큰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진의원 험지 출마론과 별도로 초·재선 현역 의원들에게도 비상이 걸렸다.

공천심사를 위해 진행하는 중앙당 여론조사 방식이 현역에 대한 의견보다는 다른 정당이나 상대 예비후보의 경쟁력을 묻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역 언론사에서 여러 차례 진행한 여론 조사에서도 상당수 현역의원이 교체 지수가 높게 나온 점도 한몫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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