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일 전 마지막 주말 유세전, 종교시설·공원·시장 찾아 ‘한 표’ 호소

사전투표가 실시된 지난 주말 만개한 벚꽃 아래 총성없는 유세전이 지역 곳곳에서 벌어졌다. 후보들은 공원을 찾은 가족과 연인, 시민들을 향해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저마다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종교시설을 찾아 주말 예배보러 온 유권자들에게는 ‘한 표’ 지지를 호소했다.

대구지역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중남구에선 후보들이 저마다 종교계 표심을 두드렸다.

김기웅 국민의힘 후보는 7일 오전 봉덕·남산성당, 관문교회 등에서 종교계와 스킨십을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유권자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명함을 건네며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5·18 폄훼 발언 등의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돼 무소속으로 출마한 도태우 후보는 비슷한 시간 대명성당에서 표심을 공략했다.

도 후보는 “중구와 남구에서 보수 정치를 바로 세울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허리 숙여 호소했다.

이들 후보들은 선거구 내 아파트와 전통시장 등을 돌며 선거일 전 마지막 주말 표심에 총력을 모았다.

민주당의 허소 후보는 달성공원 새벽시장 아침인사로 이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허소 후보는 남산교회와 대안·대봉성당 등을 돌며 유권자와 접촉면을 넓혔다. 허 후보는 “정치색이 섞일 수 있도록 해달라. 유권자의 선택이 중요하다”며 기호 1번을 강조했다.

앞서 6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서는 권영진 국민의힘 후보와 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가 벚꽃 유세전을 치렀다.
권영진 후보는 2·28민주화운동기념비 일대서 주말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을 만났다.

권 후보는 이날 유세차량에 올라 “대구의 숙원사업이자 달서병의 숙원인 신청사를 제대로 짓고 서대구역에서 공항까지 가는 도시철도 연결, 통합신공항 조기 건설은 물론 식수원 문제 해결을 위한 홍준표 시장의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대구에서 얼마만큼 투표율을 높이고 국민의힘으로 결집하는지에 따라 비례대표를 한 석이라도 더 뺏어오는 중요한 선거다. 꼭 투표해 달라”고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자전거를 타고 벚꽃 구경을 나온 10대들은 권영진 후보를 바라보며 기념사진을 요청하기도 했다. 월성동의 조모군은 “아직 투표권은 없지만 20대가 되면 열정적인 사람을 뽑고 싶다. 공약도 꼼꼼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도 두류공원 내 대구문화예술회관 정문 앞에서 집중 유세를 했다.

지지자들의 연령대는 5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했으며 60~70대 남성 지지자가 다수를 차지했다. 젊은 층과 외국인 여행객 등도 흥미롭게 차량 유세를 지켜봤다.

조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국민의힘 권영진 후보에 대한 불만이 많아 해 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지지율도 오르고 있어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영오 진보당 후보는 이날 유세가 아닌 거리 인사로 주민들에게 다가갔다. 골목 곳곳에서 바닥 표심을 자극했다.

최 후보는 “서민과 노동자, 사회적 약자의 이익을 대변하면서 국민의힘 독점을 깨뜨리기 위해 선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30년간 국민의힘 일당독점의 무능을 깨뜨리는 선거 표로 반드시 심판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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