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의정(醫政) 갈등 해소 물꼬 틀까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의 의대 증원 계획과 전공의 집단 사직 문제로 인해 발생한 의정 갈등을 해결하고 의료 대란을 막기 위해 중재자로 나섰다.

한 위원장은 25일 비대위 회의에서 “이제 대화의 물꼬가 트인 것”이라며 이번 주초 예정된 전공의 면허 정지 행정처분 조치를 유연하게 이행하고 의료인과 ‘건설적 대화’에 나서기로 정부가 방침을 정했다고 알렸다.

이어 “국민 건강이라는 중요한 문제를 앞두고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정부가 정책을 잘 추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잇단 ‘용산발 리스크’에 정권 심판론을 내세운 야권이 총선에서 유리한 판세를 보이자 의정 갈등이 총선 전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전날 전국의대교수협의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진 후 대통령실에 전공의 면허 정지 처분을 유연하게 처리해달라고 요청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이를 즉각 수용했다.

이러한 조치는 당정 사이의 불협화음과 의정 갈등에 대한 우려를 동시에 줄이는 계기가 됐다.

당정 간 ‘이종섭·황상무 논란’을 넘어 선거 기간 동안 정부와 여당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모습도 유권자들에 제시하게 됐다.

한 위원장의 이러한 노력은 국민 건강과 직결된 문제에 대한 여당의 적극적인 대응을 드러내는 것으로 비춰지며 의대 교수들에게도 사직서 제출을 재고할 수 있는 정치적 명분이 제공했다.

한 위원장은 당이 민생 문제에 주도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중재와 대화를 위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국민의 고통과 불안을 해결하려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국민의 고통과 불안을 이용만 하려는 민주당과의 현격한 차이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대위 종합상황실 홍석준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2천명 증원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의료계가 몸살을 앓는 갈등 국면을 어떻게 해결할지 정부와 여당의 대응에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한 위원장과 전의교협 대화가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고 주장했다.

다만, 여당이 주도하는 의정 갈등의 해결 논의에도 제시된 해결책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거나, 갈등을 제대로 해소하지 못할 경우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시선도 있다.

일각에서는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대위원장 등 여권 내 의사 출신 정치인들을 이러한 갈등의 중재에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번 중재가 공염불에 그치지 않으려면 각 측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는 상대로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며 “의사 출신 국회의원인 안 선대위원장, 의과대학 교수인 인 선대위원장이 적임자”라고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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