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접전 지역 55곳…與野, ‘숨은 지지층’ 결집 총력

4·10 국회의원 총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는 전국 판세를 좌우할 초박빙 승부가 이어지고 있는 수도권 격전지에 총력을 기울이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전문가들 및 여야 자체 분석, 공표 금지 기간 전까지 나온 여론조사 결과 등을 종합하면 전국 254개 지역구 가운데 20% 이상인 54~55곳이 접전지로 분류되면서 판세를 예측하기 어려운 안갯속에 휩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접전지의 승패에 따라 범야권은 최대 180~200석, 국민의힘은 과반 안팎까지 노려볼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정권 심판론 부각에 따른 범야권 우위의 판세 속에 ‘숨은 보수표’가 막판 결집 중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세대별 결집과 최종 투표율이 마지막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 대표들은 8일 수도권 격전지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서울을 집중 방문해 ‘정권심판’을 강조했다. 

‘동작을’ ‘영등포을’ ‘동대문갑’ ‘종로’ ‘중·성동을’ ‘서대문갑’ ‘양천갑’ 등 대부분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와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거나, 소폭으로 우세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지역이다.

이 대표는 또, 인천 동·미추홀을 찾아 남영희 후보 지원에도 나섰다. 동·미추홀을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인천 13석 가운데 중·강화·옹진과 함께 차지하지 못한 지역구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수도권에서도 경기·인천에 집중했다. 지역구 탈환에 나선 경기 ‘광주갑’ ‘광주을’과 오차 범위 내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이천’ ‘안성’을 방문해 지원 유세를 했다.

또, ‘오산’ ‘수원갑’ ‘성남 분당갑’ 인천 ‘연수갑’ ‘연수을’ ‘계양갑’ ‘계양을’ 등을 찾아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이 이날 방문한 인천 지역구는 모두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했고 국민의힘이 도전하는 곳이다. 특히, ‘계양을’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 지역구이기도 하다. 

한 위원장은 이날 마지막으로 국민의힘이 앞서 ‘서울 편입’ 이슈를 제기한 김포와 고양도 방문해 ‘이조심판’론을 강조했다.

민주당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국민의힘의 ‘눈물 쇼’는 유효기간이 선거 전일까지”라며 “국민의힘의 국정 실패에 대해서 우리 주권자 여러분께서 확실하게 책임을 물어달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당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이 무너질 수 있다”며 “개헌 저지선과 탄핵 저지선을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특히,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경기 광주 지원유세에서 “이재명과 조국의 친위대 같은 200명(범야권 의석수)이 당선되면 어떤 대화도 통하지 않고 (개헌·대통령 탄핵 보다도)훨씬 더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며 한 표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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