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란, 대구시의원 사퇴
대구시의회 김덕란 의원이 8일 사퇴서를 제출했다.
김 의원은 거액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지난 5월 채권자들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김 의원의 사퇴서는 비회기 중이라 본회의 의결없이 도이환 시의회 의장이 이날 자로 곧바로 수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사퇴서 제출과 함께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 “자연인으로 돌아가 검찰의 조사에 협조하고 반성하면서 채권의 변제에 최선을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모든 자료를 검찰에 제출했으며 빌린 돈을 정치자금으로 사용한 것은 아니라는 말씀을 분명히 드린다”고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수십억원의 금전문제로 채권자들로 부터 검찰에 고소를 당하는 등 사회적 물의에도 불구, 무대응으로 일관 강한 비난을 받아왔으며 전직 시의원들의 모임인 헌정회와 야당 등의 사퇴 촉구가 이어졌다.
한편 김 의원의 사퇴로 인한 재보궐 선거는 오는 10월26일 실시된다.
공석이 된 수성구 3선거구(상동,중동,두산동,수성1,2,3,4가)의 예상 출마자는 한나라당 후보로는 손중서 전 수성구의회 의장과 이공조 수성을 당협위원회 차세대 여성위원장, 양의환 수성구의회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야권 후보로는 친박연합 소속의 김진환 수성구의회 의원이 대항마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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