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의 별' 경북도 5개 부문 수상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11한국관광의 별’ 최종심사에서 총 12개 시상부문 중 경북도가 5개 부문을 수상하게 됐다.
한국관광의 별은 영주 소백산 자락길(생태관광자원부문), 안동 하회마을(문화관광시설 부문), 경주시 관광홈페이지(문화관광홈페이지 부문), 청송 송소고택(체험형 숙박시설 부문), 경주 신라문화원(관광프론티어 부문)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수상지역 자치단체장 등은 14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상패와 함께 상금 500만원을 수여받았다.
영주 소백산 자락길(생태관광자원부문)은 국립공원 소백산둘레 3개도 4개 시군(영주시, 단양군, 영월군, 봉화군)을 한 바퀴 감는 12구간 총 170km를 이어가는 문화생태탐방로로 독특한 경관을 가지고 있다.
하회마을(문화관광시설 부문)은 경주 양동마을과 함께 지난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한국의 대표적인 동성마을이다.
문화관광시설부문에서 문경옛길박물관, 낙안읍성민속마을, 수원화성, 백제문화단지, 남산한옥마을, 삼척해양레일바이크, 남이섬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온라인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지만 현장실사단의 현장심사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경주 문화관광 홈페이지(문화관광홈페이지 부문)는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잠자리, 살거리에 대한 기본정보와 경주여행에 대한 추천, 테마정보 그리고 교통, 날씨, 지도, 입장료 등에 대한 다양한 관광정보를 제공하며, 관광객들의 불만사항에 대해서도 신속한 개선시스템을 구축해 선진형 관광안내 서비스 정보 등을 특화했다.
청송 송소고택(체험형 숙박시설 부문)은 국가지정중요민속자료 250호로 조선조영조때 청송심씨 7대손 송소심호택이 지은 것으로 공간구성이 99칸으로 규모나 보존상태가 가장 뛰어나며, 조선시대 상류층 주택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고택 체험시설로 연중 개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옥정보사이트 정보검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신라(관광프론티어 부문)은 지난 1994년부터 시작된 ‘신라달빛기행’과 ‘추억의 수학여행’등의 신 개념 휴머니티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티투어와의 접전 끝에 선정, 경주의 역사문화와 경관을 잘 활용한 투어라는 점이 인정받았다.
한편 ‘2011 한국관광의 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관광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창의적·혁신적인 발상으로 관광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하기 위해 작년 처음으로 제정됐으며,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국내 관광분야 최고의 상이다.
올해 수상자는 ‘한국관광의 별’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해 전국적으로 추천받은 12개부문, 총 1만307건의 후보자 중에서 1차 전문가 심사에서 부문별 10배수를 확정해 2차 한 달간의 국민 온라인 투표(60% 적용), 3차 전문가 심사위원회 평가(40% 적용)등의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김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