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손학규 영수회담 제안 수락

청와대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13일 아침 제안한 민생관련 영수회담 개최에 대해 "늘 청와대는 정치권에 대해 열려 있다"고 사실상 수락 의사를 밝혔다. 3년 만에 여야 영수회담이 열린다.


김두우 신임 홍보수석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민생 문제에 대해서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접근을 해 주실 것을 기대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지금 국민들이 아파하면서 민생을 돌보라고 외치고 있다”며 “대통령과 서로 무릎을 맞대고 앉아 지금 우리 사회, 우리 국민에게 닥친 삶의 위기에 대해 진실한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어 “이번 만남이 삶에 지친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만나는 데 의미를 부여하는 형식적 만남보다는 국민을 위한 결단에 합의하는 내용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면서 회담의 의제로 반값등록금, 물가, 일자리, 전월세, 저축은행 부실, 가계부채를 언급했으며 한미 FTA 재협상, 노사분규에 대한 대화의지도 비쳤다. 


이어진 의원총회에서는 대검 중수부 폐지안과 남북정상회담 개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뜻을 밝혔다.


손 대표의 이 같은 제안에 김두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민주당과) 의제를 조율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그 부분이 되면 언제든 할 수 있다”고 화답했다. 김 수석은 “청와대는 늘 정치권에 대해 열려 있다.


”민생 문제에 대해 민주당이 진정성있는 접근을 해주기를 기대한다“면서 ”지금은 손 대표의 말씀만 나와 있지, 이에 대한 논의가 안 돼 있어 양측이 접근을 해보면 (진정성이)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의 공식반응과는 별도로 이 대통령은 취임 인사차 손 대표를 방문한 김효재 정무수석을 통해 영수회담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냈다.


김 수석은 손 대표에게 “진정성 있는 대화라면 환영한다. 더구나 민생을 걱정하면서 그러시는건데 이러고 저러고 토달 이유가 없다. 민생이라면 나도 손 대표에게 드릴 말씀이 있다.


의제와 시간을 조율해서 빠른 시일 내에 만났으면 좋겠다”는 이 대통령의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시기는 양쪽의 의제조율 속도에 달렸지만 빠르면 이달 중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 수석은 “7월 초 대통령의 해외순방 일정이 있으니 그 전에 만나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으며 손 대표는 “회담을 제안하면서 형식이나 이런 것은 버리고 우리의 정성과 진정성을 전달하려고 노력했다”고 시기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이번에 영수회담이 성사되면 지난 2008년 9월 이 대통령과 당시 민주당 정세균 대표의 만남 이후 약 3년 만에 영수회담이 열리게 된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 2월 신년TV좌담회와 3.1절 기념식장에서 손 대표와의 영수회담을 제안했으나 민주당측이 영수회담의 전제조건으로 지난해 말 예산 단독통과에 대한 이 대통령 사과 등을 내걸어 회담이 무산됐다.

 

김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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