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예결위 2010회계연도 대구시 결산심사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권기일)는 지난 23, 24일 양일간 대구시 소관 2010회계연도중 세입·세출결산안 및 예비비지출 승인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벌인 결과, 2010회계연도 대구시의 결산안 규모는 세입은 5조 5천204억원(일반회계 3조 7천343억, 특별회계 1조 7천860억)이고, 세출은 5조 895억원(3조 5천552억, 특별회계 1조 5천343억) 등이다.
이번 결산안 종합심사에서 예결위원들은 세입분야에서 과다한 추계로 발생한 결손(927억원)에 따라 차질이 발생한 대구시의 주요사업들에 대한 대책과 함께 대구시의 향후 재정운용 방향 등에 대해 집중적인 질책과 함께, 대구시의 열악한 재정을 극복하기 위한 대구시의 세입확충 방안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질의가 이어졌다.
세출분야에서도 2009회계연도에 비해 과다하게 발생한 집행잔액에 대해 대구시가 예산편성 단계에서 부터 보다 면밀한 계획을 수립하고,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통한 불용액 발생을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공백이 예상되는 대구시의 중장기적 발전방안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도록 대형 국책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데 시정의 역량을 집중할 것을 요구했다.
권기일 예결위원장은 “대구시의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한다면, 예산안도 중요하지만 한해의 살림살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잘 사용했는지를 검사하는 결산심사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결산심사 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들은 2012년 예산심사시 반드시 반영해서 대구시가 보다 효율적으로 재정을 운영하는 데 기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