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2기 지역위, 출범 100일 동안 현장밀착 행보
2일로 출범 100일을 맞는 제2기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홍철, 이하 지역위)는 출범이후 8차례의 5+2 광역경제권 전국순회, 지방을 배려하는 현장소통, 그리고 광역경제권 내실화를 겨냥한 과제몰입형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이다.
지난 3월 25일 홍 위원장은 취임식에서 “지방현실을 제대로 알자. 문제해결을 제대로 하자”고 밝혔으며, “지방에 애정을 갖고, 현장에 실제 도움이 되는 일을 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 순회’ ‘현장 밀착’ ‘과제 집중’이라는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홍 위원장 일행은 수도권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시도지사와의 공식적인 면담 외에도 여론주도층들과 만나 지역별 고충을 들었다.
또 지역위에 지방공무원과 시도의 연구원 등 지방인력 8명을 충원하고, 지역신문 광고 추진, 지역사랑 카페를 오픈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지역민방 광고, 위원장 지역순회 특강 등 지방친화적 시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위원회 사무실 입구에 마련된 ‘지역사랑 카페(Cafe)’는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지방공무원과 지방민들의 사랑방이다. 하반기에는 홍 위원장이 매월 2~3차례 지역별 특강을 통해 현장소통을 더욱 강화한다.
현안별, 권역별 과제에 집중하기 위해 7개 특별위원회와 4개 전문위원회, 30대 선도프로젝트 점검단을 만들고 광역경제권 협의체를 구성하는 조직개편과 매주 열리는 핵심현안 과제토론회도 향후 지역위의 활동에 탄력을 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홍철 위원장은 “지역발전은 각 지방에 사는 지방보통시민들이 직면한 답답한 현실에 대한 관심과 애정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지방과 중앙을 잇는 가교역할에 충실한 지방대변인으로서의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취임 100일 소감을 밝혔다.
김진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