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철 위원장 '공인의 자세 부족'
"대구경북 미래 발전을 위한 진정한 고견이 아쉽다"
이상효 경북도의회 의장은 20일 홍철 지역발전위원장의 대구경북연구원 20주년 기념식 발언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이 의장은 이날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모든 지역 정치인, 공무원, 시도민이 단합과 화합해서 일사분란하게 움직여도 부족한 시점에 서로를 비난한 것은 공인으로서의 자세가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장은 이날 “홍 위원장이 지난 17일 대구경북연구원 20주년 기념식 자리에서 `대구시와 경북도는 니것 내것 따지기만 했다’는 등 대구·경북을 함께 비판했다”면서 불만을 표출하고 이 같이 말했다.
이 의장의 홍 위원장에 대한 섭섭한 감정 토로는 지역발전을 위해 모든 지역 정치인·공무원, 시·도민이 단합과 화합해서 일사분란하게 움직여도 부족한 시점에서 홍 위원장의 발언이 자칫 추동력을 떨어뜨리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차원에서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의장은 “지난해 경북도의회의 대경연 예산삭감을 염두에 두고 그런 발언을 한 것이라면, 그런 초강수를 둘 수밖에 없었던 진정성을 파악하지 못하고 아직도 서운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해서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무려 7년동안 대구·경북의 유일한 싱크탱크를 이끌어가시던 분으로서 향후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한 발전적인 조언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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