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 박병대 임명동의안 등 의결
국회는 1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박병대 대법관 임명동의안 등 9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대법관 인사청문특위의 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박 후보자는 대법관 임명에서 적격으로 판단된다”며 특위가 채택한 심사경과보고서를 설명했고, 이어진 무기명 투표에서 237명의 의원 중 146명의 찬성으로 임명동의안이 통과됐다. 한나라당 몫의 국회 상임·특별위원장 5명도 이날 본회의에서 새로 선출됐다.
이어 한나라당 몫의 운영위원장에는 황우여 원내대표, 행정안전위원장에 이인기 의원, 국토해양위원장에 장광근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정갑윤 의원, 윤리특별위원장에 송강호 의원이 무기명 투표를 통해 각각 선출했다.
또 여야는 2일부터 8일까지 4일 간 실시되는 분야별 대정부질문을 위해 김황식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에 대한 출석요구 안건도 의결했다.
앞서 한나라당은 국회 본청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제18대 마지막 국회를 이끌어 갈 임기 1년의 운영위원장에 황우여 원내대표를 비롯한 이인기 행안위원장, 장광근 국토해양위원장, 정갑윤 예결특위원장, 송광호 윤리특위원장에 대한 상임 및 특별위원장 후보자를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황우여 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여러분들 꼭 다시 19대에서 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모시겠다”고 밝혔다.
이인기 행정안전위원장은 “뜻 잘 받들어서 한나라당이 국민들의 사랑과 지지를 좀 더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장광근 국토해양위원장은 “어려운 시절부터 제가 정치를 시작한지 이제 23년째 들어 간다”면서 “심기일전해서 잘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갑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제18대 국회를 마감하는 해인만큼 올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어느 해보다 의미가 깊다고 생각 한다”며 “올해 예산을 잘 다뤄서 내년 19대 개원할 때에는 우리 한 분도 빠짐없이 들어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