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웅전, 비교섭단체 대표연설
자유선진당 변웅전 대표는 7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폐지 논란에 대해 “지금까지 국회의원을 비롯한 고위공직자 93명을 기소한바 있습니다. 중수부이기에 가능한 수사였습니다.
이것은 편드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소리를 전하는 것입니다. 대검 중수부의 활동은 더욱 공정하고 철저하게 계속되어야 합니다"고 전했다.
변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가진 비교섭단체 대표발언을 통해 “무엇이 두렵고, 무엇이 켕겨서 중수부를 폐지하려 하고, 검사들의 수사를 가로막으려 하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축은행 비리 의혹이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들에게 집중되고 있다”며 “그런데 왜 하필 이 시점에서 중수부 검사들의 수사를 중단하게 한단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물론 검찰이 그동안 편파수사, 과잉수사 비판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검찰 전체가 그런 것은 아니었지 않느냐”며 “대검 중수부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철저한 수사를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수부는 지금까지 국회의원을 비롯한 고위공직자 93명을 기소했고 이는 중수부이기 때문에 가능한 수사였다”며 “일선지검 특수부에서 어떻게 권력형 비리를 성역 없이 수사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김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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