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박근혜, 본선 낙관적이지 않다”
김현철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은 7일 박근혜 전 대표의 대권 전망에 대해 “(박 전 대표가) 본선에 갔을 때 최근에 나온 조사를 보면 결코 낙관적이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김 부소장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 “한나라당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박 전 대표가 있지만 사실 예선과 본선은 또 다른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992년 부친(김영삼 전 대통령)이 후보로 나왔을 때, 지난 대선 때 이명박 후보가 나왔을 때 대통령 선거에서 상당히 표차가 컸는데, 내년 대선에서는 그런 현상이 벌어질 것 같지 않다”며 “누가 나선다 해도 박빙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흔히 51 대 49라고 말하는데 여당이든 야당이든 우선적으로 45%의 지지율을 확보하지 않으면 본선에서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45%까지 끌어올린다고 해도 나머지 10%의 중도표를 누가 가져가느냐에 따라 결과가 또 달라진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19대 총선에 대해 “15년 이상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온 부친의 고향 경남 거제에서 출마하겠다는 생각”이라며 “내 본적지이고 선조 대대로 내려온 본향이라 할 수 있을 정도의 지역”이라고 밝혔다.
김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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