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장마대비 부단체장 긴급회의 소집
경북도는 12일 안동시청에서 공정식 정무부지사 주재로 장마에 대비한 매몰지 응급상황 관리를 위해 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긴급 소집해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번 긴급회의는 올해 장마가 예년에 비해 일찍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폭우 등 예기치 못한 기상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지금까지 매몰지 실명제 공무원과 환경특별 기동대원을 배치, 주 2회 이상 비닐덮개, 침출수 유출, 악취 발생 등 수시로 매몰지를 점검해 왔다.
하지만 이같은 체제를 장마철에는 매일 점검체제로 전환하고 도와 각 시군에서는 비상상황실도 운영하게 된다.
도에 따르면 장마철은 매몰지 점검과정에서 비닐덮개, 배수로 이상 등 경미한 사항이 발생할 경우 19개 시·군에 20개 반 245명으로 구성된 ‘사고대응반’이 즉시 정비할 계획이다.
또 유실.붕괴 등 응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도내 217명의 ‘환경특별기동대원’과 도에서 자체 구성한 125명의 ‘안전기동대원’을 활용, 신속한 대처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공원식 정무부지사는 “앞으로 다가올 예측할 수 없는 기상상황과 자연재난에 사전대비 만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시·군 부단체장은 현장에서 모든 역량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19개 시·군 1천129개소에 달하는 매몰지에 대해 특별·중점·일반관리 등 3개 등급으로 구분, 매몰지당 공무원 5명, 주민감독관 1명 등 총 6명을 관리책임자로 지정·실명제로 운영하고 있다.
김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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