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3호 영입 '경찰국 반대' 류삼영…"무도한 정권, 경찰 지켜야"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지난해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반대를 주도했다가 경찰을 떠난 류삼영(59) 전 총경을 내년 총선의 ‘제3호 인재’로 영입했다.

류 전 총경은 이날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지난 30년간의 경찰의 민주화, 정치적 중립의 성과가 윤석열 정권의 등장으로 일순간에 무너졌다”며 “무도한 정권으로부터 경찰을 지켜내고 우리 경찰이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게 하고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싸우고자 여기에 왔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국 신설 및 검수원복(검찰수사권 원상복구)에 대해 “헌법 질서를 교란하는 시행령 쿠데타”라면서 “윤석열 정부가 망친 것들을 조속히 정상으로 돌려놓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그 무서운 정치권력에 맞서 국민의 경찰로서의 길을 제대로 가고자 했던 류 전 총경의 용기를 정말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정치권력이 다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저버리고 경찰을 자신의 수족으로 만들려고 하는 그런 시도가 없어지는 그런 세상을 함께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 전 총경은 비례대표 및 지역구 등 출마 계획에 대한 기자 질문에 “구체적으로 출마 지역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준비된 바가 없고 결정된 바도 없고 결심한 바도 없다”고 답했다.

그는 지난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검사 탄핵소추안에 대해선 “법률상 면책 특권이 있는 거 말고는 처벌받지 않는 그런 집단은, 특권층을 만들 수 없다는 게 우리 헌법상 아주 중요한 원리”라면서 “민주당에서 이제 역사상 처음으로 보여준 것이기 때문에 아주 창의적으로 잘하셨다”고 평가했다.

부산 출신인 류 전 총경은 경찰대 4기 출신으로,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장·반부패 수사대장 등을 거쳐 부산연제·부산영도·울산중부경찰서장 등을 지내며 35년 동안 경찰에 몸담았다.

류 전 총경은 지난해 7월 행안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가 정직 3개월 징계를 받았고 올해 7월 정기 인사에서 경정급 보직인 경남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으로 사실상 좌천되자 사직서를 냈다.

오는 20일 발표 예정인 4호 영입 인재는 ‘청년’이라고 민주당 인재위원회 간사인 김성환 의원이 전했다.

김 의원은 해병대원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가 해임된 박정훈 전 수사단장(대령) 영입에 대한 질문에 “매우 훌륭한 분이니 적극적으로 검토하겠지만 현재는 현역 군인이라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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