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친윤 초선들, 서병수·하태경에 "내부총질·엑스맨" 집중포화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초선 의원 10여명이 김기현 대표 사퇴를 요구해온 일부 비주류 인사들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강민국·박성민·이용·최춘식·전봉민·윤두현·양금희·태영호·정동만·강대식·김영식·안병길·박대수 의원 등이 의원들의 메신저 단체 채팅방에 글을 올렸다.

이들은 서병수·하태경 의원 등을 향해 ‘내부 총질’, ‘자살 특공대’, ‘퇴출 대상자’, ‘엑스맨’ 등 표현을 써가며 힐난했다.

강민국 의원은 “당을 향한 ‘내부 총질’만이 혁신이라고 믿는 사람들로 비대위를 꾸린들 과연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단 말이냐”며 “소속 정당에 ‘좀비 정당’이라는 망언까지 해가며 당을 흔들려는 자가 ‘진짜 엑스맨(X맨)’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성민 의원은 “전적으로 동의,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최춘식 의원은 “‘자살특공대, 불난 집에 부채질, 끊임없는 지도부 흔들기’가 요즘 국민의힘을 향해 쏟아지는 포화”라며 “전쟁 중에는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 흔들림 없는 단합과 충정으로 오직 국민의 편에 바로 설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따뜻한 온지에서 당의 온갖 혜택을 받아 중진 소리를 듣는 의원들”이라며 “한 곳에서 시장과 다선 국회의원을 하고, 퇴출돼야 할 대상자가 위선의 탈을 쓰고 종로라는 험지에서 최재형 의원이 어렵사리 쟁취한 곳에 버젓이 자객이 돼 자당 의원 자리를 빼앗아 가겠다는 몰상식의 극치를 보이는 의원”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용 의원도 “혁신을 볼모로 권력 투쟁을 하려는 움직임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장수를 바꾸는 실수를 저지르면, 내년 총선이라는 전쟁을 제대로 치를 수 없다”고 강조했다.

TK의원들도 가세했다. 윤두현 의원은 “‘어떠한 분열도 나쁘다’는 말을 기억해야 할 때”라고 했고, 양금희 의원은 “혁신의 주체는 국민의힘 모든 구성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식 의원은 “단합을 통한 원팀으로 총선 승리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했고, 강대식 의원도 “분열보다는 단합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대수 의원은 “비대위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비대위 구성을 둘러싼 내홍은 또 어찌 감당할 것이냐”며 “대책 없는 지도부 흔들기는 최선봉 아군에 총부리를 겨누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배현진 의원은 페이스북에 하태경 의원에 대해 “최근에는 헌신하며 수도권 험지 출마를 주장했다가, 동료 의원이 버젓이 있는 정치 1번지 출마를 공식 발표해 모두를 기함하게 했는데 이조차 소위 ‘다른 지역 네고’를 위한 기똥찬 꼼수라는 뒷말이 무수하다”고 직격했다.

이어 “본인들 무능을 백번 자성해도 모자랄 이들이 되레 김기현 지도부를 향해 ‘수포자(수도권 포기자)’라며 사퇴를 종용하고 나섰다”라며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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