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선거구 획정 초안' 野 반발에 "불리하다는 건 선입견"

국민의힘은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22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 초안에 대해 “획정안 자체가 정당 유불리가 개입돼 있는 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상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국민의힘 원내전략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이번 획정안 초안에 대해 민주당이 전날 “국민의힘 의견만 반영된 편파적인 안”이라고 강력 반발하는 데 대한 반박인 셈이다.

김 의원은 “”올해 1월 31일자 인구 기준으로 상·하한을 적용했을 때의 분구·통합 지역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어떤 특정 정당의 유불리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일 선관위에서 정당별 선거구 획정과 관련된 입장을 청취할 때 민주당이 제기한 의견을 상당히 반영해서 획정안을 정한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수도권 인구 증가로 수도권 증석 요인이 생겼는데, 지난번 총선 결과 수도권에 민주당 현역 의원이 많다 보니 자기들에게 불리한 결과 아니냐고 선입견을 가질 수 있지만, 획정안에 정당별 유불리가 개입된 건 아닌 걸로 알고 있다“고 거듭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재획정안을 선관위에 다시 한번 제출할 기회가 있다“며 ”여야가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회의 결과에 대해선 ”오늘 뭔가를 결정하는 회의는 아니었다“며 ”의견 수렴을 해보고 필요하면 구역 경계 조정과 관계된 해당 지역 의원, 당협위원장 의견을 더 수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전날 획정위가 국회에 제출한 획정안에 따르면 전국 253개 선거구 가운데 6개 선거구가 통합되고 6개 선거구가 분구되면서 서울·전북에서 각 1석이 줄고, 인천·경기에서 1석씩 늘어난다.

이에 민주당은 획정위가 경기 부천시, 전북 등 민주당 강세 지역은 의석수를 줄이고 서울 강남구, 대구 달서구 등 국민의힘 강세 지역은 손대지 않았다고 반발했다. 또 획정위가 부산 지역구를 1석 줄이자는 민주당의 제안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번 획정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가 읽힌다.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경기·인천은 인구가 늘었으니 의석이 느는 게 맞고, 서울은 인구가 빠져나가고 있으니 줄이는 게 맞다“며 ”전북도 줄어드는 게 맞다고 본다“고 전했다.

다만 강원 등 일부 지역의 경우 선거구 숫자에는 변동이 없지만 구역 조정으로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이 동일 선거구에서 경선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이같은 의견들을 수렴해 추후 정개특위를 통해 민주당과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목록
종합뉴스 > 정치
종합뉴스 > 정치
이전다음 글쓰기새로고침
 
최근글,댓글 출력
과로로 뇌출혈 발생 공무원…“보훈보상대상..
고속도로 개방형 휴게소 추진
한약 건보 적용 확대
尹 대통령 “우리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
공무원 민간경력채용 서류, ‘면접합격자’..
최근글,댓글 출력
‘가짜 3.3% 사업소득 근절’ 고용·산..
SH공사, 신입사원 45명 공채…23일까..
한온시스템, 경영지원 등 채용 연계형 인..
저품질·정보유출 논란 ‘알리·테무’ 국내..
1962년 이래 4명 뿐인 직업…‘필경사..
최근글,댓글 출력
어버이날 ‘꽃보다 용돈·식사’...칠성 ..
정부 “보정심·전문위원회 회의록 작성·보..
의·정갈등, 법원 판단이 ‘분수령’될 듯..
KTX 3자녀 이상 ‘반값’ ...코레일..
서울의대 교수 97% “환자 지키고 싶다..
최근글,댓글 출력
경북대, 영국 THE 아시아 대학평가서 ..
계명대 미대생들, 우즈벡서 3년째 예술 ..
영남대, LG전자 미래연구센터 개소…차세..
대구대, 유학·이주·재외동포의 다양한 삶..
대가대, 안중근 의사 유묵 서예대전 전시..
최근글,댓글 출력
경북교육청, 교육환경 변화 맞춰 조직 개..
2026학년도 大入 비수도권 의대 정원 ..
서부교육청, '서부 초등 기초학력 향상 ..
대구교육청 “향교·서원체험으로 올바른 인..
경북교육청 공무원 신규임용 경쟁률 5.4..
최근글,댓글 출력
집권 3년차 尹, 檢 인맥·친윤 없이 홀..
尹 “민심 청취 취약했다…사법리스크 있다..
與 원내대표, TK서 다시 나올까
김건희·김정숙·김혜경 ‘3김 여사’ 특검..
與 황우여 “전당대회 한 달 이상 늦어질..
최근글,댓글 출력
한총리, 동계청소년올림픽 마무리 현장 방..
유인촌 장관, 강원2024 경기장·선수촌..
2028년까지 등록 스포츠클럽 5만 개 ..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D-10..
강원청소년올림픽 성화, 내달 3일 그리스..
최근글,댓글 출력
경북대병원 고용산 교수, 내시경학회 ‘최..
완치 없는 당뇨병…‘아차’ 싶을 땐 늦어..
희귀질환 앓는 소아·청소년, 구강건강 관..
“부정맥 치료 수준 한 단계 높이자”
소변 잦은데다 독감 증상까지?…‘급성 신..
최근글,댓글 출력
밤이 더 아름다운 ‘야간관광 특화도시’,..
장미란 문체부 차관, 안도라·산마리노 방..
한·중·일 모여 미래세대 위한 문화예술교..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영상..
2025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 공모…한..
최근글,댓글 출력
대구경찰청, 선거경비 통합상황실 가동
대구경찰청, 올해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
기존 출판물 내용과 유사한 인터넷 강의교..
군위서 경운기 비탈길에 추락…70대 숨져..
대구보건환경연구원, 질병연구 분야 숙련도..
오늘의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