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장관 최상목· 법무부 박성재 유력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연말에 단행할 개각과 대통령실 개편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르면 다음 달 초로 예상되는 개각에는 기획재정부·외교부·법무부·국토교통부·국가보훈부·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포함될 전망이라고 22일 대통령실과 여권 관계자들이 전했다.
총선에 출마하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임으로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이동하는 것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법무부 장관 유력 후보로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60·사법연수원 17기)이 검토되고 있다. 박 전 고검장에 대한 인사 검증은 막바지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장관 교체 시점은 유동적인 상황이다.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총선 역할론이 제기되는 한동훈 장관의 등판 시기와 역할에 따라 연말이 아닌 ‘원포인트’ 개각 가능성도 일각에서는 나온다.
외교부 장관 후임을 물색하는 작업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한동안 유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던 박진 장관은 최근 국민의힘에 총선 출마 의향을 밝혔다고 당 관계자가 전했다.
후임에는 이정민 전 외교부 국제안보대사, 이신화 외교부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 황준국 주유엔대사, 장호진 외교부 1차관 등이 거론된다.
외교부 장관 교체가 확정될 경우 외교·안보 라인 연쇄 이동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임으로는 심교언 국토연구원장, 김경식 전 국토부 1차관과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총선 출마로 굳힐 경우, 후임에는 김희정 전 의원이 우선 거론된다.
대통령실 개편 작업도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 수석비서관 인선은 일괄 교체하는 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 출마를 고심 중인 안상훈 사회수석 후임은 현재 장상윤 교육부 차관과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이,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후임에는 황상무 전 앵커가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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