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군 초급간부에 '애국페이' 강요 안돼…보상·처우 개선"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21일 군 초급 간부들을 만나 “단순하게 ‘애국페이’만 강요할 것이 아니다. 적절한 보상과 처우 개선이 빠른 속도로 주어져야 합당하고 공정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김포 해병대 2사단을 방문해 초급간부 및 가족 간담회를 열고 “병들에 대한 여러 지원책은 많이 개선됐지만 초급간부는 상대적으로 그런 면에서 조금 덜 챙겼다”고 했다.

그는 “여러분의 군 복무가 보람 있고 합당한 보상이 주어진다는 평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 초급 간부와 가족들은 봉급과 장려금, 근무 기간, 숙소, 시간외근무수당, 어린이집 등 처우 개선을 요청했다.

이어 군 어린이집 혜택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2사단에 왔으니 선물을 드리는 차원에서 하나 지어야겠다는 생각이 있다”며 “국회 논의 과정에서 제가 백을 써서 (예산을) 끼워 넣을 테니 국방부에서 상황 보고를 해달라. 쪽지 예산이다”라고 약속했다.

또 “단기복무 수당을 대폭 인상하는 안은 정부 예산안에 반영돼 곧 통과될 것”이라며 “하나하나 챙기겠다. 조금 느리더라도 여러분에 대한 애정이 식거나 관심이 없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결혼한 간부들의 숙소 문제가 심각한 것 같다”며 “주택수당이 올해 27년 만에 16만원으로 2배로 올랐다. 3년 미만 초급간부에는 지원이 안 된다고 하는데 그 부분은 좀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동행한 한기호 국방위원장은 “군인연금을 공무원연금과 같게 한다더라 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제가 국방위에 있는 동안 여러분의 연금 수령액은 절대로 변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역할론’과 관련해 “한 장관이 가지고 있는 많은 훌륭한 자질이 대한민국을 위해 잘 발휘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장관의 행보에 대해 언론에서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고, 국민들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을 잘 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다만 ‘내년 총선에서 한 장관이 역할을 해달라고 건의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상세한 얘기를 다 말씀드릴 수 없는 상황을 이해해달라. 차츰 상세한 상황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자신이 내년 총선에서 울산 남구을 출마를 고수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어제 울산 예산과 관련해 시장과 울산지역 국회의원들이 함께 모여 논의하는 자리에서 울산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논의가 있었다”며 “그 과정에서 그런 건의가 있어 숙고하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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