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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행정망 마비' 사태에 "입 열 개라도 할 말 없다" 연일 사과
김기현 “‘디지털 재난’ 준하는 사태…정부,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야”
국민의힘은 최근 정부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에 대해 거듭 사과하며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 없는 사태”라며 “여당을 대표해 국민들에게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대표는 “디지털 재난에 준하는 이번 사태에 대해 정부 측도 보다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주길 바란다”며 “국민의힘은 이번 오류 사태를 철저히 짚어보고, 유사사례가 다신 없도록 정부와 재발 방지대책 마련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김예령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국가 행정전산망 장애로 고충을 겪은 국민 여러분께 국정을 정부와 함께 책임지고 있는 집권 여당으로서 먼저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가 전산망 시스템 전체에 대한 점검·개선 작업과 동시에 사이버 보안 강화 방안도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관리 체계와 유사시 대응 시스템 등을 확고하게 구축해 나가는데 국민의힘도 관련 법적·제도적 사항들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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