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야권 200석 확보 전망치에 소름끼친다

정치권 일각에서 4·10 총선 판세와 관련해 범야권 200석 확보 가능성이 거론되자 여권 인사들의 막판 읍소가 이어지고 있다.

현행 국회법(정관)에 따르면 재적의원 5분의 3인 180석 이상이면 개헌·대통령 탄핵·국회의원 제명을 제외한 모든 국회 권력 행사가 가능하고,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인 200석을 넘기면 △헌법 개정 △대통령 탄핵 소추 △국회의원 제명 등이 모두 가능하다.

이에 개헌 저지선과 탄핵 저지선인 최소한의 100석, 나아가 대통령의 거부권을 지킬 수 있는 120석 이상이 국민의힘에 필요하다는 호소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8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유권자를 향해 “여러분이 만들어준 정권이 최소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달라. 개헌과 탄핵 저지선을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야당의 의회 독재를 저지할 수 있는 대통령의 거부권만이라도 남겨달라”고 요청했다.

윤 원내대표는 특히, “국민이 일을 잘하라고 때리시는 회초리는 달게 받겠지만 회초리가 쇠몽둥이가 돼 소를 쓰러뜨려선 안 된다”면서 “매를 맞은 소가 쓰러지면 밭은 누가 갈고 농사를 어떻게 짓느냐”고 읍소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저들의 지난 2년간 입법 폭주는 이를 견제할 여당의 힘이 부족해서 생긴 일”이라며 “이대로 가면 야당은 다시 한번 폭주해 경제를 망치고 안보를 위태롭게 하며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 것이고, 야당의 숱한 범죄 후보자들은 불체포특권을 방패 삼아 방탄으로 (22대 국회의) 날을 보낼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재명·조국 세력의 입법 폭주, 의회 독재를 막아낼 최소한의 의석을 우리 국민의힘에 허락해 달라”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도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야권 200석 확보 전망치에 대해 “소름이 끼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0석이 야당 쪽에 가고 탄핵하고, 나라가 어디 나쁜 곳으로 추락할까 봐 저도 그 위기 때문에 뛰어들었다”고 우려했다.

인 위원장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전날 유세 현장에서 ‘(범야권) 200명이 채워지면 진짜 독재가 시작될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정말 무서운 말씀이다. 정말 무너질 수 있다”며 “자유민주주의의 시장경제를 지키지 않으면 지금 선거는 (야권에) 잔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대파 소지 금지’ 조치와 관련해선 “선관위를 칭찬하고 싶다. 그건 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사전투표 최종투표율이 31.28%로 역대 총선 최고치를 달성한 결과와 관련해선 “수줍어하는 우파. 그분들이 나라에 위기가 왔기 때문에 결집하는 것이 아니냐”며 “조심스러운 낙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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