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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야 심판”vs“정권 심판”…與·野 13일간 열전 돌입
28일부터 확성기와 유세 차량이 지역 곳곳을 누비게 된다.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0시를 기해 막을 올리며 본격 레이스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거야 심판’을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심판’을 각각 전면에 내걸고 13일간 총력전을 펼친다.
‘국민의힘이 합니다. 지금! 합니다’라는 슬로건을 통해 집권 여당의 민생 정책 실천력을 내세워 원내 1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주당은 투표일인 4월 10일을 ‘윤석열 정권 심판의 날’로 규정하고 있다.
이날부터 대구·경북에서 마이크를 들 수 있게 된 후보는 여·야, 무소속 대구 12개 선거구 34명, 경북 13개 선거구 40명 등 74명이다.
대구 중남구에서 무소속 도태우 후보, 민주당 허소 후보와 한 판 승부를 벌이는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30분 중구 명덕네거리 일대서 본격 출정을 알린다.
김기웅 후보는 남구에 있는 선거사무소 외에 27일 오후 중구 달구벌대로 반월당 인근에 연락사무소를 별도로 열었다.
공식 선거운동 돌입 불과 10여 일 전 공천이 확정된 김 후보는 주민들과의 접점을 보다 넓힌다는 계획이다.
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이 함께 하는 민주진보연합은 이날 오전 11시 수성구 범어네거리 일대서 출정식을 연다. 민주진보연합 11명 후보자와 수성구 기초의원 후보 등이 한 자리에서 결의를 다진다.
창당 준비 중인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도 이날 대구를 찾는다. 오후 1시께 동성로 일대와 옛 대구백화점 앞에서 유세할 예정이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는 전날인 27일 오후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필승을 다짐했다. 조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는 김수종, 신원섭, 이광록씨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외국인이나 미성년자, 공무원 등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이나 단체를 제외하고 누구든지 선거일 전날(4월 9일)까지 공직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후보자와 그 배우자, 직계존비속, 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선거사무장·선거사무원 등은 후보자 명함을 배부할 수 있다.
후보자와 선거사무장, 선거연락소장, 선거사무원 등은 자동차와 확성장치를 이용해 공개 장소에서 연설할 수 있다.
정당 소속 지역구 후보자가 비례대표 정당 및 그 정당 소속 비례대표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선거법에 위반된다. 반대로 비례정당 소속 후보자 등이 지역구 정당이나 지역구 정당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하는 것도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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